“질 좋은 교복 저렴하게 구매하세요”
남구·북구, 새학기 교복나눔장터
기증자에 주민참여 포인트 지급
2026년 02월 04일(수) 19:00
광주지역 자치구들이 신학기를 앞두고 교복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한 나눔 행사를 잇따라 마련했다. 수십만 원에 달하는 교복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자원 재활용과 기부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사진>

남구는 광주시 남구 주월동 푸른길공원 내에서 ‘교복나눔공유센터’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센터에는 남구 지역 중·고등학교 33곳의 교복 913점이 마련됐다. 재킷과 셔츠, 치마, 바지, 조끼, 생활복 등 다양한 품목이 준비돼 있다.

교복은 1점당 1000원 이상을 자율적으로 지급하면 구매할 수 있다.

중학교 교복은 금당중·동성중·무진중·문성중·봉선중·서광중·송원중·숭의중·주월중·진남중·호남삼육중·효천중·대성여중·동성여중·동아여중·수피아여중 등 16개 학교 546점이며, 고등학교 교복은 동성고·동일미래과학고·문성고·석산고·송원고·숭의과학기술고·인성고·호남삼육고·광주여상·대광여고·대성여고·동아여고·서진여고·설월여고·송원여고·송원여상·수피아여고 등 17개 학교 367점이다.

센터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판매 수익금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재)남구장학회에 기부된다.

남구 관계자는 “새 학기를 맞아 교복과 참고서 구입 등으로 교육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교복나눔공유센터가 학부모 부담을 덜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구도 5일부터 ‘상설교복나눔장터’를 열고 본격적인 교복 판매에 나선다.

북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동부교육지원청과 함께 교복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해 왔다.

북구 교복나눔장터에는 북구 지역 34개 중·고등학교의 교복 약 7500벌이 준비돼 있다. 가격은 재킷 5000원, 바지·셔츠·조끼는 각 3000원이며 체육복과 생활복도 구입할 수 있다. 새마을부녀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상주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체형에 맞는 교복을 고를 수 있도록 돕는다.

장터는 2~3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4월 이후에는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판매 수익금은 연말 북구장학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청소년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북구는 교복 기증자에게 주민참여포인트를 최대 5000점까지 지급하고, 누적 1만 점 이상이면 온누리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질 좋은 교복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교복나눔장터에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원 공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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