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원예·특작농업 집중 육성…‘무등산 수박’ 명맥 잇는다
25억원 투입…지역특산품 육성·에너지 절감시설 지원 등 추진
농가 실질 소득 증대 초점…기후 위기 대비 환경 개선 사업 강화
2026년 02월 03일(화) 19:35
광주시가 지역 대표 특산물인 ‘무등산 수박’의 명맥을 잇고 기후 변화에 대응한 원예·특작 농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지원에 나선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2026 지역특산품 및 원예특작농업 육성 사업시행지침’을 확정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골자는 원예·특용작물 품질 향상과 재배 시설 현대화다.

올해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25억4000여만원 규모다.

재원은 시비 7억9735만원(30%), 구비 7억9735만원(30%), 자부담 9억5346만원(40%)으로 마련됐다.

시는 지역특산품(무등산수박) 육성, 지역특화작목 육성, 연작장해 경감제 지원, 에너지 절감시설 지원, 시설원예 환경개선, 비가림하우스 설치 지원, 기후변화 대응 시설 지원 등 총 7개 분야를 지원한다.

우선 광주의 자부심인 무등산수박의 생산 기반 강화를 위해 3억9169만원을 투입한다.

북구 지역 7개 농가(2.6㏊)에게 생산 장려금과 농자재를 지원하며, 공정육묘장 구축과 기계장비 도입을 바탕으로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빈번한 이상 기후에 대비하기 위한 에너지 절감 및 환경 개선 사업도 대폭 강화한다.

다겹보온커튼 등 에너지 절감 시설 설치에 5억원을 투입하고, 양액재배 시설과 자동개폐기 등 시설원예 환경 개선 사업에도 2억3480만원을 배정한다.

시는 이를 통해 사계절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추, 딸기, 토마토 등 지역 특화 작목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1억6666만원을 들여 수정벌과 인공배지 등 친환경 농자재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연작 피해 방지를 위한 경감제 지원(6666만원), 비가림하우스 설치(1억3333만원), 이산화탄소 공급기 등 기후변화 대응 시설 지원(5500만원) 등이 추진된다.

사업 대상은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원예·특용작물 재배 농업인 및 농업법인이다.

광주시는 2~3월 중 자치구를 통해 사업 신청을 접수받고, 3월 중 사업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은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기후 위기에도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농가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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