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하이브리드 급증…광주·전남 친환경차 시대로
지난해 전기차 광주 25.4%·전남 31.5%↑…친환경차 4년새 3배 급증
국토부 “전기차 비중 13%…시장 변화 맞춘 정책 대응·통계 관리 강화”
2026년 02월 02일(월) 19:10
/클립아트코리아
광주·전남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친환경차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이 큰 폭으로 늘면서 자동차 시장의 구조 변화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말 기준 자동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광주의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1만 9115대로 전년 대비 25.4% 증가했다. 전남 역시 같은 기간 4만 1322대로 1년 새 31.5% 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전국 전기차 증가율은 31.4%로 전남은 전국 평균과 맞먹는 확산 속도를 보였다.

전기·수소·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차 누적 등록 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 광주 8만 4518대, 전남 17만 1401대로 집계됐다. 전남은 1년 만에 4만 2976대가 늘었고, 광주도 1만 6000대 이상 증가했다.

광주 친환경차는 2022년 4만 367대, 2023년 5만 3748대, 2024년 6만 8198대 2025년 8만 4518대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전남 역시 같은 기간 6만 6302대, 6만 9784대, 9만 5811대, 17만 1401대로 4년 사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친환경차가 비율이 13.2%를 차지하는 등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자동차 시장 소비 구조가 재편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말 기준 친환경차 누적 등록 대수는 349만대를 넘어 전년 대비 74만 7573대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내연기관 차량은 52만 9000대 줄었고 특히 경유 차량은 49만대 이상 감소하며 뚜렷한 구조 변화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도 친환경차 증가세는 강하게 나타났다. 경기 지역 전기차는 20만 7075대로 36.4% 늘었고, 인천은 46.8% 증가해 전국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울 역시 10만 1331대로 20.8% 증가했다. 수도권 전체 전기차는 38만 8266대로 1년 새 9만 8000대 이상 늘어났다.

비수도권에서는 영남권과 제주가 두드러졌다. 경남은 전기차가 41.4% 증가해 전국 상위권 성장세를 보였고, 경북도 33.0% 늘었다. 부산은 37.1%, 충남은 30.0% 증가하며 산업·물류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전환이 빨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 역시 24.6% 증가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친환경차 밀집 지역 지위를 이어갔다.

차량 신규 등록 흐름도 친환경차 쏠림 현상을 보여줬다. 2025년 한 해 신규 등록된 자동차 169만여대 가운데 전기차는 22만 1000대로 전체의 13%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신규 등록도 59만대를 넘어 친환경차가 신차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반면 경유차 신규 등록은 8만 6000대에 그쳐 빠르게 축소되는 추세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규 등록 차량 가운데 전기차 비중이 13%에 이를 정도로 친환경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맞춘 정책 대응과 통계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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