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사이 광주·전남에 3~4㎝ 눈…피해·교통통제 잇따라
2026년 02월 02일(월) 10:25
2일 새벽 사이 광주·전남에 3~4㎝ 눈이 내리면서 차량 상가 돌진, 간판 떨어짐 등 사고가 잇따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까지 광주 광산구를 기준으로 3.4㎝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전남 지역 최심신적설(해당 기간 중 눈이 내려 가장 많이 쌓인 깊이)은 영암 시종 4.0㎝, 장흥 유치 3.9㎝, 장성 3.6㎝, 함평 월야 3.6㎝, 순천 황전 3.6㎝, 곡성 석곡 3.5㎝, 영광 3.3㎝, 담양 봉산 3.3㎝ 등이다.

나주, 구례, 화순, 순천, 장흥, 해남, 영암, 무안, 영광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가 이날 오전 9시께 모두 해제됐다.

새벽 시간대 내린 눈으로 광주·전남 곳곳에서 눈길 피해도 잇따랐다.

광주소방본부에는 안전조치 2건, 구조물 충돌 사고 1건과 상가 돌진 1건 등 4건의 눈 피해가 접수됐으며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전남에서는 빙판길 넘어짐, 담벼락 붕괴, 간판 떨어짐, 신호등 파손 등 총 4건의 눈 피해가 발생했다.

교통 통제도 잇따랐다. 내장백암·무등산·지리산전남·월출산·다두해 서부 등 국립공원 5곳이 통제됐고, 고흥군은 마을 버스 110개 노선이 모두 통제됐다. 또 목포 다부잿길과 유달산 일주도로 등 도로 2곳이 통제됐다.

여수공항에서 출발해 제주도로 가는 8시 30분 비행기가 취소됐고, 광주공항에서 제주도로 가는 10시 비행기가 지연됐다.

뱃길도 끊겼다. 완도 1항로 1척, 목포 3항로 5척, 여수 2항로 2척 운항 통제됐다.

광주 지역은 무등산 탐방로 35개소가 한때 통제됐다가 9시에 해제됐고, 버스는 오전 8시 기준 무등산 등으로 향하는 2개 노선이 단축 운행되거나 4개 노선이 우회 운행 중이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2일 낮 12시까지 1㎝ 미만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여 있어 도로가 미끄럽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으니, 차량 운행 시 저속 운행 등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윤준명 기자 yoo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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