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공직신분 확실히 ‘보장’”…동요하는 공직사회 다독이기
23일 내부 게시판에 서한문…“특별법 ‘불이익 배제’ 문구 수정해 불안 해소” 약속
노조 반대 80%에 “반대 아닌 불안의 표현…대한민국 이끌 ‘퍼스트 펭귄’ 돼 달라” 호소
노조 반대 80%에 “반대 아닌 불안의 표현…대한민국 이끌 ‘퍼스트 펭귄’ 돼 달라” 호소
![]() |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공직사회 내부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공무원 신분 절대 보장’이라는 승부수를 던지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
강 시장은 통합 특별법안의 문구를 수정해서라도 구조조정 등에 대한 직원들의 불안감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강기정 시장은 23일 오전 시청 내부 행정망에 올린 ‘고마운 시청 공직자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서한문을 통해 “통합 과정에서 여러분이 느끼는 신분상의 걱정을 제가 앞장서서 덜어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서한문은 오전 10시 양 부시장(행정·문화경제)이 주재한 ‘행정통합 직원 설명회’ 직후 게시됐다. 최근 노조 설문조사에서 통합 반대 의견이 80%를 상회하는 등 내부 동요가 심각하자, 시장이 직접나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며 마음 얻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강 시장은 서한문에서 공직자들의 가장 큰 뇌관인 ‘고용 불안’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그는 “처음부터 ‘공직자 불이익 배제’를 약속했지만, 특별법 제30조 3항의 ‘원칙으로 한다’는 표현이 예외 가능성을 열어둔 것 같아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큰 것을 안다”며 “이 조항을 ‘원칙으로 한다’에서 ‘보장한다’로 확실하게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법적 구속력을 강화해 통합 이후 인력 감축이나 불이익 처분이 없을 것임을 명문화하겠다는 의지다.
강 시장은 이어 통합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공직자들의 이해를 구했다.
그는 “청년이 떠나고 인구가 급감하는 지역 소멸의 위기 속에서 통합은 단순한 의욕이 아닌, 위기를 돌파할 유일한 ‘기회’였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이라는 천군만마와 같은 기회 앞에서 리더로서 망설일 수 없었다”고 결단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노조의 반대 여론에 대해서도 “설문조사 결과 80%가 넘는 반대 목소리를 보고 놀랐지만, 이는 단순한 반대가 아니라 ‘통합 이후 삶’에 대한 공직자들의 불안한 마음이라는 것을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공감을 표했다.
강 시장은 광주 공직자들을 ‘퍼스트 펭귄’에 비유하며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민주주의와 AI(인공지능), 통합돌봄 등 광주는 늘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장 먼저 개척해왔다”며 “대한민국 최초의 광역자치단체 통합이라는 대장정에서도 다시 한번 두려움을 이겨내고 바다로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늘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개인의 숙제로 남겨두지 않고, 검토하여 보완책과 지원책을 법과 제도에 촘촘히 담아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직원 설명회를 기점으로 공직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내부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국회 발의를 앞둔 특별법안에 공무원 신분 보장 조항을 강화하는 실무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강 시장은 통합 특별법안의 문구를 수정해서라도 구조조정 등에 대한 직원들의 불안감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서한문은 오전 10시 양 부시장(행정·문화경제)이 주재한 ‘행정통합 직원 설명회’ 직후 게시됐다. 최근 노조 설문조사에서 통합 반대 의견이 80%를 상회하는 등 내부 동요가 심각하자, 시장이 직접나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며 마음 얻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강 시장은 서한문에서 공직자들의 가장 큰 뇌관인 ‘고용 불안’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법적 구속력을 강화해 통합 이후 인력 감축이나 불이익 처분이 없을 것임을 명문화하겠다는 의지다.
강 시장은 이어 통합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공직자들의 이해를 구했다.
그는 “청년이 떠나고 인구가 급감하는 지역 소멸의 위기 속에서 통합은 단순한 의욕이 아닌, 위기를 돌파할 유일한 ‘기회’였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이라는 천군만마와 같은 기회 앞에서 리더로서 망설일 수 없었다”고 결단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노조의 반대 여론에 대해서도 “설문조사 결과 80%가 넘는 반대 목소리를 보고 놀랐지만, 이는 단순한 반대가 아니라 ‘통합 이후 삶’에 대한 공직자들의 불안한 마음이라는 것을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공감을 표했다.
강 시장은 광주 공직자들을 ‘퍼스트 펭귄’에 비유하며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민주주의와 AI(인공지능), 통합돌봄 등 광주는 늘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장 먼저 개척해왔다”며 “대한민국 최초의 광역자치단체 통합이라는 대장정에서도 다시 한번 두려움을 이겨내고 바다로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늘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개인의 숙제로 남겨두지 않고, 검토하여 보완책과 지원책을 법과 제도에 촘촘히 담아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직원 설명회를 기점으로 공직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내부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국회 발의를 앞둔 특별법안에 공무원 신분 보장 조항을 강화하는 실무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