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우려’ 교차한 공청회 민심 살펴야
광주·전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공청회가 시작됐다. 광주시장과 전남지사는 물론 양 시·도 교육감까지 참석해 주민들을 상대로 행정 및 교육 통합이 가져올 기대 효과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로 주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제 광주 동구와 영암군을 시작으로 어제는 장성군에서 공청회가 열렸는데 수백명의 주민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행정통합으로 탄생하게 될 통합 광역시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공청회는 한마디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자리였다. 주민들은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대의명분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하면서 득실을 따지는 모습이었다.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대도약의 기회가 찾아왔다는 시·도지사들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였지만 자신들의 지역에 어떤 혜택과 불이익이 있을지 관심을 보였다.
당연한 반응이다. 속도전으로 진행되는 행정통합으로 당장 7월부터 통합 광역시가 출범하게 되고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텐데 관심을 갖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공청회의 목적은 행정통합에 대해 제대로 알리고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반영하는 것이다.
따라서 기대보다는 우려에 더 귀 기울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약간의 차이를 보였지만 농어촌이 소외되지 않을까하는 전남 주민들의 우려가 더 컸다. 인구와 인프라가 대도시인 광주로 쏠리면서 농어촌이 더 소외돼 소멸이 심화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충분히 가능한 예측이다. 통합시 명칭을 두고 벌이는 광주와 전남 주민의 시각차는 주민들의 삶의 질 측면에서 보면 부수적인 문제다.
수도권 집중이 심화됐듯이 행정통합으로 인해 광주로 인구·교통·교육·문화 등이 집중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시·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정치권은 남은 공청회 기간 주민들의 민심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
지금부터는 행정통합으로 인한 기대 효과보다 주민들의 우려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 연착륙하는 길이다.
그제 광주 동구와 영암군을 시작으로 어제는 장성군에서 공청회가 열렸는데 수백명의 주민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행정통합으로 탄생하게 될 통합 광역시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공청회는 한마디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자리였다. 주민들은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대의명분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하면서 득실을 따지는 모습이었다.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대도약의 기회가 찾아왔다는 시·도지사들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였지만 자신들의 지역에 어떤 혜택과 불이익이 있을지 관심을 보였다.
수도권 집중이 심화됐듯이 행정통합으로 인해 광주로 인구·교통·교육·문화 등이 집중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시·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정치권은 남은 공청회 기간 주민들의 민심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
지금부터는 행정통합으로 인한 기대 효과보다 주민들의 우려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 연착륙하는 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