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고가 ‘광주 야구의 힘’ 보여주겠다”
고흥에 캠프 차리고 전국대회 우승 ‘담금질’
2026년 01월 20일(화) 19:45
김재덕(오른쪽) 감독과 김동휘·유서준·김승규 코치가 이끄는 광주 동성고 야구부 선수단이 동계 훈련장을 찾은 선배들과 고흥 거금 야구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는 꼭 정상에 서겠습니다.”

광주 동성고 야구부는 이번 겨울 고흥에 동계훈련 캠프를 차리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거금야구장을 중심으로 체력·기술훈련을 소화하는 선수들은 해가 진 뒤에는 바다를 마주한 숙소 앞에서 달빛 스윙과 섀도 피칭을 하면서 빈틈을 채우고 있다.

이를 악문 이들의 목표는 확실하다.

지난해 광주일고의 전국체전 우승을 부러운 마음으로 지켜봤던 선수들은 올 시즌 전국대회 정상에 올라 동성고와 광주 야구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힘과 정교함을 겸비한 임재범과 스피드를 앞세운 이진관 ‘원투펀치’와 함께 수비가 좋은 포수 전율빈으로 구성된 강한 배터리가 동성고의 강점이다.

2학년이었던 지난해 많은 경기를 소화한 3학년들의 경험도 기대감을 키운다.

내야수 박승주는 “3학년이 지난해 경기를 많이 뛰어서 경기력, 단합력이 뛰어나다. 올해는 잘 뭉치고 하나가 돼서 좋은 성적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타격의 파워가 아쉽지만 동성고는 경험과 팀워크를 통해 세밀하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승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새 시즌을 앞두고 선배들의 든든한 지원 사격도 있었다. 앞서 KIA 김선빈, 황대인, 김석환, 한준수와 두산 지강혁 등 프로 선배들이 고흥 캠프를 찾아 함께 훈련하면서 포지션별로 세밀하게 수비와 주루 등에 대한 ‘특별 과외’도 진행했다.

이명기, 김의준, 이현서, 송진익 등 모교 선배들도 간식을 챙겨 들고 먼 길을 달려와 동성고의 또 다른 힘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재덕 감독은 “포수와 투수 힘이 좋다. 야수들은 지난해 경기를 뛴 경험이 많다. 폭발적인 타격은 부족하지만 타자들이 잘 맞히고 작전 수행 능력도 갖추고 있다”며 “과정도 중요하지만 올 시즌은 좋은 결과를 내보자고 이야기를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선수들도 ‘원팀’으로 올 시즌 동성고의 이름을 널리 알리겠다는 마음이다.

올 시즌 동성고 주장을 맡은 내야수 이주원은 “지난 2년 팀 성적이 많이 아쉬워서 올해 다 바꿔보자고 이야기를 했다. 분위기랑 다 바꿔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팀워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같이 뭉쳐서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도 타격에서 좋은 역할 할 수 있게 하겠다. 준비 잘해서 꼭 웃으면서 올 시즌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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