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월 주택사업경기지수 69.5…회복 조짐
전남 미분양 증가에 경기 위축
2026년 01월 15일(목) 19:30
2026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광주지역 주택사업자들의 체감 경기가 새해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남은 하락세로 돌아서며 신규 주택사업 추진 등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2026년 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80.5로 전월 대비 5.8p 상승했다. 수도권 지수는 95.4로 10.9p 오르며 회복 기대감을 키웠고 비수도권도 77.3으로 4.8p 올랐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산정한 지표로, 주택건설 사업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기준선(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지 못하면 그 반대다.

광주와 전남은 흐름이 엇갈렸다. 광주는 69.5로 전월 대비 2.9p 상승하며 소폭 반등했지만 전남은 63.6 전월보다 3.0p 하락했다.

광주는 지난해 말 크게 위축됐던 사업 심리가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남의 경우 하락 전환과 함께 낮은 지수 수준이 지속되며 체감 경기가 위축된 상황이다.

주산연은 비수도권 전반에 대해 “일부 지역의 매매가격 반등과 거래 증가로 지수가 상승했지만 회복세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특히 전남은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며 재고 부담이 신규 주택 사업 추진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금 사정에 대한 심리는 더 개선됐다.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89.0으로 전월 대비 20.2p 급등했고, 자재수급지수도 96.8로 2.2p 상승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되고 건설자재 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면서 체감 여건이 나아졌다는 평가다.

다만 주산연은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중단과 금융권의 보수적 리스크 관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자금조달 여건이 본격적으로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www.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kwangju.co.kr/article.php?aid=1768473000794490005
프린트 시간 : 2026년 01월 15일 23: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