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섬·바다에 3080억 투입…해양관광으로 미래 연다
섬·어촌·해양레저 56개 사업 본격 추진…정주여건 대폭 개선
여수세계섬박람회 연계 ‘보는 관광’서 ‘머무는 관광’ 전환 노력
여수세계섬박람회 연계 ‘보는 관광’서 ‘머무는 관광’ 전환 노력
전남도가 섬과 바다를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인 해양관광 자산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3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과 긴 해안선을 보유한 지역적 강점을 극대화해 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의 메카로 도약하겠다는 포석이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섬·어촌 개발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56개 사업에 총 308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524억원(21%) 늘었다.
올해 정책의 핵심은 ‘사람이 머무르고 다시 찾는 전남’이다. 도는 섬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29개 사업에 1832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특히 섬 마을 LPG 시설 구축과 ‘작은 섬 공도(空島) 방지 사업’ 등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인프라 확충에 주력할 방침이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섬 주민들을 위한 ‘어복(어촌복지)버스’ 사업도 눈길을 끈다. 교통이 불편해 병원을 찾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마을회관에서 원격진료를 실시하고, 약 처방부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민생 정책이다.
올해 전남도 해양 정책은 오는 9월 5일 개막하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에 맞춰져 있다. 전남도는 박람회를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전남 섬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국제적 이벤트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박람회장 내 전시·체험 콘텐츠를 구체화하고 랜드마크와 섬 테마존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열리는 ‘제7회 섬의 날’ 행사를 박람회 전초전으로 활용해 대대적인 붐업을 일으킬 계획이다.
어촌 분야에서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 15개 사업에 1115억원을 투입한다. 노후 어항을 정비하고 안전 시설을 확충해 어업 기반과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강화하는 단계적 개발에 나선다.
해양레저 분야에서는 전남 바다의 패러다임을 ‘보는 관광’에서 ‘즐기고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한다. 보성에 들어설 해양복합센터를 통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 기반을 닦고,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규모를 확대해 글로벌 해양레저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해 공모에 선정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여수 일원에 총 1조 980억원 규모의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기본 계획 수립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면, 전남은 남해안권 해양관광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이 가진 가치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증명하는 메가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섬과 어촌, 해양관광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남의 바다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과 긴 해안선을 보유한 지역적 강점을 극대화해 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의 메카로 도약하겠다는 포석이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섬·어촌 개발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56개 사업에 총 308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524억원(21%) 늘었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섬 주민들을 위한 ‘어복(어촌복지)버스’ 사업도 눈길을 끈다. 교통이 불편해 병원을 찾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마을회관에서 원격진료를 실시하고, 약 처방부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민생 정책이다.
박람회장 내 전시·체험 콘텐츠를 구체화하고 랜드마크와 섬 테마존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열리는 ‘제7회 섬의 날’ 행사를 박람회 전초전으로 활용해 대대적인 붐업을 일으킬 계획이다.
어촌 분야에서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 15개 사업에 1115억원을 투입한다. 노후 어항을 정비하고 안전 시설을 확충해 어업 기반과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강화하는 단계적 개발에 나선다.
해양레저 분야에서는 전남 바다의 패러다임을 ‘보는 관광’에서 ‘즐기고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한다. 보성에 들어설 해양복합센터를 통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 기반을 닦고,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규모를 확대해 글로벌 해양레저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해 공모에 선정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여수 일원에 총 1조 980억원 규모의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기본 계획 수립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면, 전남은 남해안권 해양관광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이 가진 가치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증명하는 메가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섬과 어촌, 해양관광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남의 바다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