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종 “광주서 마지막 불꽃”…광주FC와 3년 동행 연장
K리그 통산 300경기 고지 눈앞
2026년 01월 01일(목) 19:15
베테랑 미드필더 주세종(38·사진)이 광주FC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광주FC가 1일 “국가대표 출신으로 팀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미드필더 주세종과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 계약으로 주세종은 2028년까지 광주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2012년 부산아이파크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주세종은 폭넓은 활동량, 뛰어난 패싱력 등으로 입지를 넓혔다. 그는 이후 FC서울, 아산 무궁화, 대전하나시티즌 등을 통해 K리그 1·2 무대를 섭렵했고, 2021년에는 감바 오사카로 자리를 옮겨 J리그 경험도 쌓았다.

지난해 광주에 새 둥지를 튼 그는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과 안정적인 볼 배급으로 팀을 움직였다.

주세종은 또 성실한 훈련 태도와 높은 프로 의식을 바탕으로 그라운드 밖에서도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지난해 광주에서 21경기에 출전한 그는 K리그 통산 281경기에 나와 16골 3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주세종은 이번 계약 연장으로 광주FC 유니폼을 입고 통산 300경기 금자탑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입장에서는 성적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반가운 계약이다.

‘정효볼’로 광주 축구 역사를 새로 써온 광주FC는 이정효 감독의 수원삼성 이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이정효 감독과 수석코치로 호흡을 맞췄던 이정규 신임 감독을 앞세운 광주는 주축 선수들의 이탈과 연대기여금 미납 징계에 따른 상반기 선수 등록 금지라는 악재에 직면했다.

유스 선수들로 상반기를 버텨야 하는 만큼 실력과 경험을 고루 갖춘 주세종은 전력의 핵심이다.

또한 베테랑의 경험을 통해 젊은 선수들의 본보기가 되고 성장도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는 만큼 올 시즌 주세종의 역할은 더 커질 전망이다.

주세종은 “다시 한번 광주FC에서 활약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베테랑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젊은 선수들과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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