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기자의 육아일기]<1>광주·전남 달라지는 출산·양육 정책
광주시, 탄생 축하 상생카드 둘째 이상에도 지급
전남도, 공공산후조리원 여수·광양 추가 총 7곳
2026년 01월 01일(목) 16:30
광주시 출산·육아 통합서비스 사이트 ‘광주아이키움’ 화면 갈무리.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인구절벽이 심화하면서 아이를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공동체·국가의 역할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광주·전남 자치단체는 새해를 맞아 출산·양육 가정을 위해 현금성 지원 강화와 보육·육아 환경개선 시책을 내놓았다.

광주시는 첫째 출생 때만 주던 축하 상생카드(50만원권)를 2025년 1월1일 이후 탄생한 둘째아 이상(1세가 되는 날)에게도 지급한다.

저소득층 산모에게 주는 ‘광주형 산후조리비’는 지원 대상이 늘어나는 대신(40명→1150명) 금액이 출생아당 5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줄었다.

오는 6월부터는 동남권에 있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광주기독병원)이 서·광산구권에 신규 운영된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365일 자정까지 소아 전문 외래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을 말한다.

광주시 광산구는 올해 출생한 둘째 자녀부터 출생축하금 20만원을 지급한다. 셋째 아이 이상 출산할 때 지원하던 기존의 출생 축하금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 규모를 늘렸다. 광산구 주민이라면 둘째 출산 20만원, 셋째 45만원, 넷째 100만원, 다섯째 이상 3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받을 수 있다.

전남도 출산·육아 통합지원사이트 ‘전남아이톡’ 화면 갈무리.
전남도는 다둥이 가정 육아용품 지원 대상을 두 자녀 이상으로 확대한다. 두 자녀 이상 가정에는 아기차, 신생아 의류, 수유용품 등 육아용품을 살 수 있도록 20만원이 든 선불카드를 준다. 셋째 이상 가정에는 50만원을 지원한다.

전남-시·군 출생기본수당은 ‘전남-시·군 출생기본소득’으로 이름이 바뀐다. 지급 요건도 출생신고 때부터 모든 보호자가 전남에 주소를 둬야 하는 것이 완화됐다. 출생신고 때는 보호자 1인 이상 전남 주소를 유지하고, 지급 신청 때부터 모든 보호자가 전남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 된다. 출생기본소득은 2024년 1월1일 이후 출생아에게 매달 20만원씩 18세까지 주고 있다.

전남 공공산후조리원은 여수와 광양에 추가로 문을 열며 총 7곳(해남·강진·완도·나주·순천 등)이 운영된다. 목포 미즈아이병원 산후조리원은 내년 개원한다. 주당 이용료는 기존 77만원에서 80만원으로 오른다. 전화 예약을 받았던 것과 달리 ‘전남아이톡’에서 온라인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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