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광주시당, 시장·5개 구청장 후보 낸다
사상 처음…광주시장 7명 도전장
국민의힘 광주시당이 2026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과 5개 구청장 선거구에 후보를 내기로 했다.
보수 정당의 불모지로 꼽히는 광주에서 5개 자치구 구청장 후보를 모두 내세우는 것은 역대 선거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설 1차 출마 예정자 명단을 확정, 공개했다.
과거 인물난 등으로 인해 일부 지역구에만 후보를 냈던 관행을 깨고, 이번에는 시장 선거는 물론 5개 기초단체장 선거까지 ‘전 지역구 출마’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우선 광주시장 선거에는 중량급 인사와 주요 당직자 등 7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호남 보수의 상징적 인물인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와 안태욱 현 시당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강현구(동남갑)·김윤(서구을)·김정현(광산갑)·하헌식(서구갑) 등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이 대거 포함됐으며, 조영탁 광주대 교수도 시장 후보군에 합류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사상 첫 ‘완전체’ 진용을 갖춘 구청장 후보군이다.
동구청장 선거에는 김용임 현 광주시의원이 나서며, 서구청장은 김윤 위원장이, 남구청장은 조영탁 교수가 출마 의지를 밝혔다.
북구청장에는 김순옥 현 시당 대변인이, 광산구청장에는 임범섭 시당 소상공인특별위원장이 각각 도전한다. 김윤 위원장과 조영탁 교수의 경우 시장과 구청장 후보군에 동시에 이름을 올려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안태욱 시당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는 특정 정당의 입법 독재와 독점 권력 구도를 타파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광주 5개 구 전역에 후보를 출마시켜 반드시 1명 이상의 당선자를 배출, 지역에 건전한 경쟁 체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kwangju.co.kr
보수 정당의 불모지로 꼽히는 광주에서 5개 자치구 구청장 후보를 모두 내세우는 것은 역대 선거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설 1차 출마 예정자 명단을 확정, 공개했다.
우선 광주시장 선거에는 중량급 인사와 주요 당직자 등 7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호남 보수의 상징적 인물인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와 안태욱 현 시당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강현구(동남갑)·김윤(서구을)·김정현(광산갑)·하헌식(서구갑) 등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이 대거 포함됐으며, 조영탁 광주대 교수도 시장 후보군에 합류했다.
동구청장 선거에는 김용임 현 광주시의원이 나서며, 서구청장은 김윤 위원장이, 남구청장은 조영탁 교수가 출마 의지를 밝혔다.
북구청장에는 김순옥 현 시당 대변인이, 광산구청장에는 임범섭 시당 소상공인특별위원장이 각각 도전한다. 김윤 위원장과 조영탁 교수의 경우 시장과 구청장 후보군에 동시에 이름을 올려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안태욱 시당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는 특정 정당의 입법 독재와 독점 권력 구도를 타파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광주 5개 구 전역에 후보를 출마시켜 반드시 1명 이상의 당선자를 배출, 지역에 건전한 경쟁 체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