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봉황·동강면 오리 농가 AI 잇따라
전국 최대 오리 사육지역인 나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르면서 가금류 사육 농가가 확산 우려로 초긴장 상태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나주시 동강면의 한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종오리는 식용 오리의 번식을 위한 부모 오리로, 지난 21일 나주시 봉황면 육용오리 농장에 이어 나주에서 또다시 AI가 발생했다.
특히 전남은 전국 농가에서 사육중인 오리(627만 4000마리)의 62%(387만 3000마리)를 키우는 전국 최대 오리 사육 지역이다.
나주는 전남에서도 가장 많은 오리 사육 지역으로 41개 농가가 키우는 오리만 70만 5000마리에 이른다. 21일 발생한 농장 주변으로 10㎞ 이내에만 21개 농가가 41만 6000마리의 오리를 사육중이다.
전남도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항원 검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에 돌입했으며, 소독·정밀검사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계속 검출되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가금 농가에서는 전실 출입, 소독 등 핵심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나주시 동강면의 한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종오리는 식용 오리의 번식을 위한 부모 오리로, 지난 21일 나주시 봉황면 육용오리 농장에 이어 나주에서 또다시 AI가 발생했다.
나주는 전남에서도 가장 많은 오리 사육 지역으로 41개 농가가 키우는 오리만 70만 5000마리에 이른다. 21일 발생한 농장 주변으로 10㎞ 이내에만 21개 농가가 41만 6000마리의 오리를 사육중이다.
전남도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항원 검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에 돌입했으며, 소독·정밀검사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계속 검출되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가금 농가에서는 전실 출입, 소독 등 핵심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