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만나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ACC 미디어월 영상작품 8개 상영
내년 1월 6일까지 오후 5∼7시
2025년 12월 25일(목) 15:40
김도언 작 ‘Ready, Christmas!’ <ACC 제공>
박솔 작 ‘Tree of Light’. <ACC 제공>
아기 예수가 탄생한 성탄절 기념행사가 지역에서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미디어 작품이 영상으로 상영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김상욱, ACC)은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축하하는 영상 작품을 미디어월에서 상영하고 있다. 내년 1월 6일까지 오후 5∼7시.

‘벽 없는 미술관’인 대형 미디어월(가로 36m, 세로 9m)에서 상영하는 작품은 2분 내외 애니메이션이다. 김도언 작 ‘Ready, Christmas!’를 비롯해 모두 8작품은 저마다 이맘때의 풍경을 모티브로 따스한 메시지를 전한다.

김도언 작 ‘Ready, Christmas!’은 고전적인 성탄절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눈 덮이 시골 마을이 등장한다. 나뭇가지에 눈은 소복이 쌓이고 하늘에서는 별빛이 빛나며 집 앞 뜰에는 눈사람이 놓여 있다. 창밖으로 새어나오는 따스한 불빛은 보는 이에게 평안을 선사한다.

김상욱 전당장은 “이번 작품들은 ACC에서 진행한 전문인-콘텐츠 발굴 교육에 참여한 이들의 작품”이라며 “연말과 연초를 맞아 이들의 따뜻하면서도 친근한 영상 작품이 ACC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솔 작가의 ‘Tree of Light’는 ‘빛의 나무’라는 작품의 주제처럼 환하게 불을 밝힌 나무의 형상을 초첨화한다.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의 의미와 온 세상이 밝은 빛으로 넘쳐났으면 하는 바람이 읽힌다.

이밖에 빨간 코 루돌프를 선물로 받고 싶은 아이의 소원을 담은 김해영의 ‘Starlight Wish: 소원이 별이 되는 밤’을 비롯해 유미연의 ‘Winter Bloom’, 이소민의 ‘Ho, Ho, Horse!’ 등도 만날 수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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