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집에 폭발물 있다” 신고에 주민 대피 소동
2025년 12월 21일(일) 10:55
광주시 서구의 한 빌라에 폭발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광주서부경찰은 21일 오전 6시께 “광주시 서구 양동에 거주하는 부모가 니트로글리세린(폭발물)을 보관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해당 빌라로 출동해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현장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이나 폭발물 의심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오전 8시 20분께 현장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대피 조치를 해제하고 주민들을 귀가 조치했다.

신고자의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치료 목적으로 약물을 복용 중”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신질환 여부와 음주·약물 복용 상태 등을 확인 중이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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