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가 지속가능한 도시 먹거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밀라노 도시 먹거리 정책 협약(MUFPP)’에 가입했다.

동구는 지난 5일 ‘MUFPP’에 공식 가입해 국내 9번째 참여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MUFPP는 시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실천을 약속하는 국제 협약으로, 인권에 기반한 먹거리 정책과 시민 참여, 도시·농촌을 잇는 유통 체계 강화, 공공 조달을 통한 건강한 먹거리 공급 및 손실·낭비 감소 등을 실천 목표로 삼고 있다.

동구는 MUFPP 협약 내용과 참여 도시들 간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먹거리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먹거리 기본권을 국제 기준에 맞추겠다는 목표로 협약에 가입했다”며 “국제사회와 발맞춰 건강도시 동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 yo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