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인공태양 연구시설’ 조성 속도낸다
나주시·과기부와 협력체계 가동
2025년 12월 11일(목) 19:45
전남도가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확정했다.

인공태양 연구시설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전남도는 이의신청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나주시, 과학기술정통부와 함께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 중 과기부, 나주시와 인공태양 연구시설 조성을 위한 협의에 나선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연구시설 부지를 제공하고 입주기업과 연구인력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내용 등이 협의서에 담길 예정이다.

과기부는 이달 중 협의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달 24일 나주시 왕곡면 에너지산업단지 일대를 부지로 하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공모에 참여,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공모사업 탈락 지자체의 이의신청이 기각되면서 우선협상자격을 최종 확정지었다.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오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총 사업비 1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국가 R&D 사업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에너지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나주는 지반 안전성과 드넓은 부지, 연구 인프라 등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모든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전남도는 11일 대변인 명의의 환영문을 통해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나주 유치는 전남도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서 미래 첨단기술의 결정체인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선제적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온 성과”라며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나주에 들어서면 세계 최고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모이는 국제 과학도시, 과학기술과 산업혁신이 선순환하는 미래 첨단도시, 일자리를 찾아 청년 인재가 돌아오는 지방소멸위기 극복 선도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오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총 사업비 1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국가 R&D 사업이다.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구현을 위한 7대 개발사업과 핵심기술 실증을 위한 연구실증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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