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정의 삶을 뒤돌아보며 - 이동범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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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절없는 세월 따라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으니 세월의 무상함을 새삼 느낀다. ‘고장 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다’는 말이 실감난다. 삶이란 긴 여정의 여행길에 어느덧 노년의 삶에 익숙해지며 물들어가고 있다. 오늘도 길 따라 순응하며 걸어가 본다. 톱니바퀴처럼 빈틈없이 흐르는 자연의 세월 바퀴에 잠시 삶의 긴 여정을 뒤돌아본다.
국민학교(초등학교) 다닐 때 보자기에 책을 싸서 어깨에 메고 뛰던 그 시절, 보릿고개에 배 꺼진다고 어른들은 뛰지도 못하게 하였고 연필에 침을 묻혀가며 손가락을 폈다 오므렸다 하면서 더하고 빼기를 했다. 비가 오면 우산이 없어 풀로 엮어 만든 우장이나 비료포대를 뒤집어쓰고 다녔던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지만 이젠 지나간 추억의 한토막일 뿐이다.
주판알을 튕기던 시대를 넘어 전자계산기가 나오고 컴퓨터가 등장하더니 이젠 모바일폰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인공지능(AI)시대의 편리한 세상이 되었다. 편하긴 하지만 굳어버린 손가락으로 과거의 습관에 익숙해진 고정관념으로 따라가기엔 벅찬 세상이기에 격세지감을 느낀다.
모든 것이 편한 세상이라곤 하지만 그래도 컴맹에겐 어렵고 불편한 세상이고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청맹(靑盲)과니가 되는 세상이다. 최근 들어 예의범절이란 단어는 고대 사전에서나 볼 수 있는 단어가 되었고 돌, 백일, 생일, 장례 등 집안에서 했던 크고 작은 행사는 이젠 볼 수 없는 풍경이 되어버렸다.
1970년대만 하여도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고 하여 산아제한을 하였는데 지금은 저출산 시대가 되어 인구 소멸위기에 있다고 한다. ‘3포 시대’ 즉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고 개인주의와 편의주의로 살아가고 있으며 충효사상과 예의범절이 소멸되어가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지금 세대는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있다. 버스나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생활하고 언어는 외래어, 신조어, 축약어 등을 사용하고 있기에 대화가 잘 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여 일상생활이 불편하기만 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장래는 매우 밝다고 본다. 2023년 8월 6일 미국에서 발간되는 U.S 뉴스에서 세계 10대 강국 순위를 발표했는데 미국 중국 러시아 독일 영국에 이어 6위에 우리 대한민국이 차지했다고 한다. 강대국의 순위를 정한 기준으로는 첫째는 외교정책의 영향력, 둘째는 국방예산, 셋째는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 넷째는 지도자, 다섯째는 강력한 군사 동맹 등 이런 기준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순위를 매긴 기사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일본을 제치고 6위에 올랐다.
또한 대한민국을 6위로 선정한 기준은 첫째로 군사력, 둘째는 최근의 무기수출로 드러나는 방위산업, 셋째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기술력, 넷째는 미디어 콘텐츠 패권, 다섯째는 최강 미국과 완벽한 군사동맹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간 미국의 할리우드가 독점하고 있던 문화에 대한 영향력을 이젠 코리아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뿐만 아니라 한글이 세계 문자 올림픽대회에서 제1회와 2회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였다는 사실은 우리 스스로 필요한 글자를 만드는 자주(自主)정신,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愛民)정신, 널리 글을 알려 사람들의 생활을 이롭게 하겠다는 실용(實用)정신이 녹아있다. 이런 훌륭한 한글을 세계만방에 자랑하면서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한다.
지금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삶이 풍족하고 많은 자유를 누리며 행동의 제재를 받지 않고 살아가고 있으니 기쁨을 잃어버리지 말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늘어난 수명 때문에 젊은이들에게 컴퓨터, 모바일폰도 열심히 배우고 익혀서 얼마 남지 않은 세월이지만 젊은이들 눈치만 보지 말고 즐겁고 기쁘게 남은 여생을 살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겠는가. 병오년 새해에는 오직 건강만을 누리면서 힘차고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주판알을 튕기던 시대를 넘어 전자계산기가 나오고 컴퓨터가 등장하더니 이젠 모바일폰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인공지능(AI)시대의 편리한 세상이 되었다. 편하긴 하지만 굳어버린 손가락으로 과거의 습관에 익숙해진 고정관념으로 따라가기엔 벅찬 세상이기에 격세지감을 느낀다.
1970년대만 하여도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고 하여 산아제한을 하였는데 지금은 저출산 시대가 되어 인구 소멸위기에 있다고 한다. ‘3포 시대’ 즉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고 개인주의와 편의주의로 살아가고 있으며 충효사상과 예의범절이 소멸되어가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지금 세대는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있다. 버스나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생활하고 언어는 외래어, 신조어, 축약어 등을 사용하고 있기에 대화가 잘 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여 일상생활이 불편하기만 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장래는 매우 밝다고 본다. 2023년 8월 6일 미국에서 발간되는 U.S 뉴스에서 세계 10대 강국 순위를 발표했는데 미국 중국 러시아 독일 영국에 이어 6위에 우리 대한민국이 차지했다고 한다. 강대국의 순위를 정한 기준으로는 첫째는 외교정책의 영향력, 둘째는 국방예산, 셋째는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 넷째는 지도자, 다섯째는 강력한 군사 동맹 등 이런 기준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순위를 매긴 기사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일본을 제치고 6위에 올랐다.
또한 대한민국을 6위로 선정한 기준은 첫째로 군사력, 둘째는 최근의 무기수출로 드러나는 방위산업, 셋째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기술력, 넷째는 미디어 콘텐츠 패권, 다섯째는 최강 미국과 완벽한 군사동맹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간 미국의 할리우드가 독점하고 있던 문화에 대한 영향력을 이젠 코리아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뿐만 아니라 한글이 세계 문자 올림픽대회에서 제1회와 2회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였다는 사실은 우리 스스로 필요한 글자를 만드는 자주(自主)정신,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愛民)정신, 널리 글을 알려 사람들의 생활을 이롭게 하겠다는 실용(實用)정신이 녹아있다. 이런 훌륭한 한글을 세계만방에 자랑하면서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한다.
지금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삶이 풍족하고 많은 자유를 누리며 행동의 제재를 받지 않고 살아가고 있으니 기쁨을 잃어버리지 말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늘어난 수명 때문에 젊은이들에게 컴퓨터, 모바일폰도 열심히 배우고 익혀서 얼마 남지 않은 세월이지만 젊은이들 눈치만 보지 말고 즐겁고 기쁘게 남은 여생을 살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겠는가. 병오년 새해에는 오직 건강만을 누리면서 힘차고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