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故 이기홍 선생, 민족민주열사 묘역 안장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참가해 ‘백지 투쟁’을 하다 퇴학당한 운동가 고(故) 이기홍 선생이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으로 이장된다.
민족·민주·통일운동가 이기홍 선생 이장 추친위원회는 오는 6일 낮 12시 광주시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5·18 구묘지)에서 이기홍 선생 안장식을 엄수한다고 4일 밝혔다.
추진위는 안장식에 앞서 오전 10시께 광주시 북구 누문동 광주일고 내 광주학생운동기념탑에서 추모식도 열 예정이다.
이 선생은 1912년 완도에서 태어났으며, 1929년 광주고보(현 광주일고)에 입학해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참가했다.
1930년에는 투옥 중인 학우들을 위해 시험을 거부하고 퇴교하는 ‘백지 투쟁’을 주도하다 퇴학 처분을 당했다. 이 선생은 이후 고금도에서 농민운동을 통한 항일운동에 힘썼으며, 항일 농민조직 ‘전남운동협의회’에 몸담다 일제에 의해 투옥됐다. 이 선생은 보도연맹 사건, 구국동맹사건, 4·19 시위, 인혁당 사건 등으로 총 12년 6개월 동안 투옥되고도 민주화운동에 힘쓰다 1996년 별세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민족·민주·통일운동가 이기홍 선생 이장 추친위원회는 오는 6일 낮 12시 광주시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5·18 구묘지)에서 이기홍 선생 안장식을 엄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선생은 1912년 완도에서 태어났으며, 1929년 광주고보(현 광주일고)에 입학해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참가했다.
1930년에는 투옥 중인 학우들을 위해 시험을 거부하고 퇴교하는 ‘백지 투쟁’을 주도하다 퇴학 처분을 당했다. 이 선생은 이후 고금도에서 농민운동을 통한 항일운동에 힘썼으며, 항일 농민조직 ‘전남운동협의회’에 몸담다 일제에 의해 투옥됐다. 이 선생은 보도연맹 사건, 구국동맹사건, 4·19 시위, 인혁당 사건 등으로 총 12년 6개월 동안 투옥되고도 민주화운동에 힘쓰다 1996년 별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