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단, ‘2026 전남문화예술지원사업’ 정시공모 시작
2026년 1월 5일~16일까지 신청 접수…지역별·온라인 설명회도
2025년 12월 04일(목) 16:10
‘2025 전남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 단체인 ‘청강창극단’의 공연 모습.<전남문화재단 제공>
전남문화재단이 지역 예술인의 창작을 지원하기 위한 ‘2026 전남문화예술지원사업’ 정시공모를 진행한다. 전남을 기반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할 수 있으며, 총 23억 5000만 원 규모로 추진된다.

신청은 2026년 1월 5일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해야 한다. 최종 결과는 행정·서류·인터뷰 심의를 거쳐 2월 12일 재단 누리집과 NCAS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12월 1일)을 기준으로 최근 1년 이상 전남에 거주하거나 활동 근거지를 둔 예술인과 단체다. 일부 사업에서는 전문예술법인·단체, 문화상 수상자, 명예예술인, 장애예술인에게 가점이 주어진다.

올해 공모는 총 다섯 개 분야로 구성됐다. 전문예술인의 창작과 발표를 지원하는 기본 사업뿐 아니라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발굴·개발하는 프로그램, 창작공간이 운영하는 기획사업, 실험적 시도를 장려하는 자율기획형 프로젝트, 공연장과 예술단체의 협업 확대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예술인들이 사업 내용을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지역별 설명회도 열린다. 서부권(무안 남악복합주민센터 공연장, 오는 9일 오후 2시), 광주근교권(담양 양담해동문화예술촌 오색동, 10일 오후 2시), 동부권(순천 전남도동부지역본부 이순신강당, 13일 오후 2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또한 일부 집중지원 분야(지역특화콘텐츠·창작공간·자율기획형·공연장 협력)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온라인 설명회가 추가로 진행된다.

김은영 재단 대표이사는 “사업 추진에 앞서 분야별 전문가 자문과 공청회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요소들을 점검해 이번 공모계획에 반영했다”며 “전남 예술인이 더욱 안정적인 기반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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