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홍빈 대장 유품·자료,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 후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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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4개 봉우리와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고 김홍빈<사진> 대장의 유품과 자료들이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제2회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 후보에 선정됐다.
국가유산청은 최근 ‘제2회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 서류 심사를 통과한 김 대장 자료 등 7건을 대상으로 발표 대회를 연 데 이어 현장 심사 등 경진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 대장 유물과 자료는 1991년 데날리 등반 노트 등 등반 일지를 비롯해 열 손가락이 없는 중증 장애를 넘어서기 위해 특수 제작한 등강기와 연결 장치, 아이스바일, 숟가락과 포크, 등정의 순간을 함께한 우모복, 덧장갑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예비문화유산은 만들어진 지 50년이 지나지 않은 근현대 문화유산 가운데 보존 가치가 높은 대상을 선정해 보호하기 위한 제도다. 미래의 문화자원을 사전에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돼 88올림픽 굴렁쇠,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메달 및 증서, 한국 최초 에베레스트 등반 원정대 유물, 법정 스님의 ‘빠삐용 의자’,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유품 등 10건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 예비문화유산 공모전 서류 심사를 통과한 유물은 모두 7건이며, 우수 사례는 현장 심사에 대국민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반영해 다음 달 발표된다.
한편 광주·전남에서는 순천시와 뿌리깊은나무재단에서 제출한 고 한창기 선생의 ‘뿌리깊은나무’ 잡지 창간사 친필 원고도 함께 후보로 뽑혔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국가유산청은 최근 ‘제2회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 서류 심사를 통과한 김 대장 자료 등 7건을 대상으로 발표 대회를 연 데 이어 현장 심사 등 경진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 후보로 선정된 김홍빈 대장의 유품과 자료. |
예비문화유산은 만들어진 지 50년이 지나지 않은 근현대 문화유산 가운데 보존 가치가 높은 대상을 선정해 보호하기 위한 제도다. 미래의 문화자원을 사전에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돼 88올림픽 굴렁쇠,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메달 및 증서, 한국 최초 에베레스트 등반 원정대 유물, 법정 스님의 ‘빠삐용 의자’,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유품 등 10건이 최종 선정됐다.
한편 광주·전남에서는 순천시와 뿌리깊은나무재단에서 제출한 고 한창기 선생의 ‘뿌리깊은나무’ 잡지 창간사 친필 원고도 함께 후보로 뽑혔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