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전쟁' 돌입…유통가, 연말 쇼핑 열기 불지핀다
이마트, 12월 10일까지 고래잇 페스타…삼겹살·조개·라면 등 반값
롯데마트, 12월 3일까지 윈터 해피딜…홈파티 용품 등 할인
2025년 11월 26일(수) 18:00
홈플러스 직원이 ‘CRAZY 4일 특가’ 안내문을 들고, 한우, 딸기 등 각종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홈플러스 제공>
국내 유통업계가 연말을 앞두고 본격적인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한다. 대형마트 BIG3(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는 먹거리,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반값 할인’ 마케팅을 펼치는 등 소비자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마트는 창립 32주년을 맞아 오는 12월 10일까지 ‘고래잇 페스타’를 열고 역대급 할인 릴레이를 선보인다.

고래잇 페스타는 이마트의 전략적 가격투자를 통해 장바구니 필수 아이템을 파격가에 제공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다. 매 행사마다 두 자리 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고래잇 페스타는 ‘빅 러브세일’을 테마로 지난 32년간의 고객 사랑에 보답하고자, 역대 최장 기간인 14일간 진행된다. 12월 1일까지는 반값 삼겹살, 조개, 딸기 등 다양한 인기 먹거리를 초특가에 판매한다.

국내산 삼겹살은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시 50% 할인하며, 겨울 제철 조개도 100t 물량을 반값에 판매한다. 또 제철을 맞은 햇딸기 ‘신선 그대로 딸기(500g)’ 기존 대비 물량을 2배 늘린 125t 공급한다.

가공식품도 대폭 할인한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이마트 단독 판매하며, 인기 시리얼 10종과 김치 15종은 2개 이상 구매시 50% 할인한다.

이 밖에 총 상금 2000만원 규모의 고객 참여형 이벤트 ‘고래잇 메이커스 콘테스트’도 준비했다. 12월 7일까지 생성형 인공지능(AI) 공예, 그림 등 형식 제한 없이 나만의 ‘고래잇’ 캐릭터를 만들어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참여할 수 있다.

롯데마트도 12월 3일까지 ‘윈터 해피딜’ 기획전을 펼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딸기 등 제철 먹거리와 홈파티 메뉴, 크리스마스 용품 등 연말 분위기를 풍기는 제품들을 최대 50% 할인한다.

우선 ‘팩 딸기’ 전 품목을 두 팩 이상 구매시 팩당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딸기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프로모션으로 설향과 금실, 비타베리 등 여러 딸기 품종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신품종 ‘실키 핑크 토마토’와 ‘익혀 먹는 대봉감’, ‘상생 단감’ 등 농산물도 특가로 선보인다.

한우, 호주산 소고기, 광어·방어·연어 모둠회 등 홈파티 먹거리와 가성비 와인 등도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도 ‘키우기 쉬운 크리스마스 생화’를 두 개 이상 구매시 각각 20%,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18종은 두 개 이상 구매하면 기존 대비 30%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30일까지 ‘CRAZY 4일 특가’ 행사를, 12월 3일까지는 ‘탕!탕!탕!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협안심한우 구이류 전 품목 등 축산물을 50% 할인한다. ‘남해안 생굴’과 ‘제주 밀감’을 특가에 판매하며, ‘산지 그대로 알배기’도 반값 할인한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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