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디지털온누리 환급, 예산 조기 소진… “25일 사용분까지만 지급”
전통시장·골목상권 소비 진작 효과…18만8813명 14억 환급, 예산 15억1200만원 소진 임박·결제일 선착순 종료
2025년 11월 25일(화) 10:25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위해 10일부터 시행한 디지털온누리상품권 환급이 호응 속에 빠르게 소진돼 25일 사용분까지 선착순 환급 후 종료한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24일 오후 4시 기준 이용자 18만8813명, 환급액 14억원을 집계하며 예산 15억1200만원이 25일 중 모두 집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환급은 광주시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한국조폐공사와 함께 마련했다.

지역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누적 1만원 이상 결제하면 사용액의 10%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했고, 1인당 주별 최대 2만원 상한의 환급을 진행했다.

시는 예산 잔액과 집행 추이를 반영해 환급 대상 기간을 25일 사용분까지로 한정하고, 예산 소진 시점에 맞춰 사업을 조기 마감한다. 환급 순서는 결제일 기준 선착순이며, 이후 결제분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광주시는 “짧은 기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방문이 뚜렷이 늘며 소비 진작 효과가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전영복 경제정책과장은 “사업은 조기 종료하지만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이 일상적 소비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현장 체감도가 높은 상권 활성화 대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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