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작가와 함께하는 ‘GB 작가탐방’
오는 12월 4일 예술공간집
2025년 11월 20일(목) 14:35
‘보이지 않는 눈과 응집된 것’
윤준영 작가는 인간 존재, 그리고 내면의 불안을 자신만의 시각적 언어로 구현하는 작업을 펼쳐오고 있다. 그에게 풍경은 내면의 움직임, 온기의 변화 등을 추동하는 기제들이다.

윤 작가의 작품 세계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는 12월 4일 예술공간집에서 윤준영 작가와 함께하는 ‘GB 작가탐방’이 펼쳐진다.

이번 ‘GB 작가탐방’은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윤범모)가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일환으로 기획했으며 사전 신청 통해 참여 가능하다.

윤 작가의 작업에서 시선은 중요한 동인이다. ‘바깥에서 들여다보는 시선’을 통해 그는 또 다른 ‘자아’를 탐색한다. 한지에 먹과 콩테를 사용해 새, 물, 달과 같은 존재들의 은유적 풍경을 그린다. 이때 ‘자아’는 상실한 자, 추방된 자, 그리고 ‘더 이상 나라고 말할 수 없는 자’로 표상된다.

대담은 프라이머리 프랙티스를 운영하는 김성우 큐레이터가 맡는다.

전남대 미술학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는 일본 쓰시마 아트 판타지아 레지던시, 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 입주작가, 의재창작스튜디오 등 국내외 레지던시에 참여하며 창작활동을 해왔다. 국내를 비롯해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윤범도 대표이사는 “이번 GB 작가탐방은 내면의 풍경에 초점을 맞춰온 윤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자리”라며 “내면의 풍경을 모티브로 동시대 회화의 특징 등을 가늠하고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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