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힘 대표 참배 막은 광주시민단체 경찰 수사 규탄
2025년 11월 19일(수) 20:25
광주 시민단체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막아섰다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된 것과 관련, 5·18기념재단이 경찰 수사를 규탄하고 나섰다.

5·18기념재단은 19일 성명을 내고 “경찰은 광주시민과 시민단체 수사를 당장 중단하고, 국민의힘은 광주시민을 적대시하는 정치적 공세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재단은 “1980년 계엄에 대항하다 희생당한 오월 영령 앞에서, 2024년 계엄을 옹호한 당의 대표가 묘지를 참배하고 조화를 바치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모순적인 행위”라며 “(이를 막아선) 광주시민들의 시위는 정당한 방어이며, 민주시민의 권리행사”라고 강조했다.

광주북부경찰은 광주의 시민 사회단체 회원 등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단체는 지난 6일 광주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 앞에서 미신고 집회를 열고 장 대표의 참배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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