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펜광주지역위원회 경주 행사 성료
국제펜영호남 문학인 행사 참석 시낭송 시화전 등
2025년 11월 18일(화) 16:05
14~15일 경주에서 열린 제27차 국제PEN영호남문학인 대회에 참석한 문인들이 문정헌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광주펜 제공>
제27차 국제PEN영호남문학인 교류가 14일과 15일 양일간에 걸쳐 경주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광주펜의 이사장 박신영 등 50여 명이 현지 방문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광주PEN과 경주PEN이 교류 협약을 맺고, 광주PEN이 여수에서 개최한 행사에 경주PEN회원을 초청한 이래로 올해는 경주PEN의 초청으로 광주PEN회원들이 경주를 방문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영호남 지역인의 상호 교류를 증진하하고 상호 이해와 화합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매년 상호 방문 형식을 추진되고 있다.

올해의 문학세미나는 ‘K-컬쳐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진했다. ‘왕군이란 -군주의 자질과 능력에 대하여’(광주측 발제자 기세규), ‘매월당 사유록’(경주측 발제자 정형진)]의 강연이 14일 2시부터 더케이호텔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오후 5시부터는 문정헌에서 ‘경주를 노래한 한국의 명시전, 광주시인편’ 관람 시간이 펼쳐졌다. 이 시전은 특별히 광주시인들이 경주를 소재로 쓴 시를 선정해 시판을 전시하고 시첩을 제작한 것으로 지난 3일부터 문정헌 뜰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날 문정헌에서는 ‘시고픈저녁’ 프로그램을 통해 광주시인들의 경주에 대한 시토크와 양측 문인들의 저서를 상호 기증 교류행사도 펼쳐졌다.

박신영 이사장은 “회원들의 정성과 감성이 가득한 시화작품들은 감탄을 자아내게 할 정도로 훌륭했다”며 “특히 경주에서 열린 에이펙 정상회담 행사가 열린 문정헌 뜰의 시화전을 관람하는 분들이 성황을 이룬다는 후문이 있었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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