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광주고검장 사의 표명
대장동 항소 포기 반발 추정…박현철 광주지검장 거취 주목
송강(사법연수원 29기) 광주고검 검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고검장은 지난 14일 대검찰청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하고, 이날 출근을 하지 않았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송 고검장이 대장동 항소 포기, 법무부의 검사 징계 추진 등과 관련해 반발하는 뜻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송 검사장은 지난 9일 전국 지검장 18명이 검찰 내부망에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해 검찰총장 권한대행에 해명을 요구한 데 연명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송 고검장의 사의 표명으로 검찰 고위 간부들의 ‘줄사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송 고검장에 앞서 이날 오전 박재억 수원지검장도 사의를 표명했다는 점에서다.
특히 검찰 내부망에 올라온 ‘검찰총장 권한대행 해명 요구서’에 이름을 올렸던 박현철 광주지검장의 거취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송 고검장이 사퇴한 것을 계기로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반발하고 있던 박 지검장도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광주일보는 송 고검장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고검장은 지난 14일 대검찰청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하고, 이날 출근을 하지 않았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송 고검장이 대장동 항소 포기, 법무부의 검사 징계 추진 등과 관련해 반발하는 뜻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송 고검장의 사의 표명으로 검찰 고위 간부들의 ‘줄사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송 고검장에 앞서 이날 오전 박재억 수원지검장도 사의를 표명했다는 점에서다.
특히 검찰 내부망에 올라온 ‘검찰총장 권한대행 해명 요구서’에 이름을 올렸던 박현철 광주지검장의 거취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송 고검장이 사퇴한 것을 계기로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반발하고 있던 박 지검장도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