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광주·전남 수출 2.3% 증가…무역수지 8억 1000만 달러 흑자
광주, 미국 수출 줄고 유럽·동남아 증가
전남, 수출 감소세에도 미국·유럽 선방
2025년 11월 17일(월) 19:10
광주·전남 지역 수출입 현황.
광주·전남 무역수지가 미국발 관세 여파 등으로 미국의 수출액은 줄어든 반면 다른 나라 수출액이 증가하면서 흑자를 기록했다.

17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10월 광주·전남 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의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한 46억 3000만 달러, 수입은 2.1% 증가한 38억 2000만 달러로 무역수지 8억 100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광주 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해 13억 9000만 달러였다. 주요 교역국인 미국 수출이 35.8% 감소했지만 유럽연합(132.4%), 동남아(77.3%) 등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무역수지는 흑자였다.

수출 품목은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월보다 89.9% 늘었다. 금호타이어 화재 영향 등으로 고무타이어와 튜브는 51.6% 감소했다.

전남 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21.1%), 유럽연합(9.0%)에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며 동남아(23.0%↓), 중국(24.2%↓) 등에서는 감소했다.

수출 품목 중 수송장비가 26.4%, 석유제품이 7.1% 증가했으며 기계류와 정밀 기기는 24.8% 줄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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