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광주 20일 착공…27만㎡ ‘도심 재생’ 시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2028년 문 연다…인허가 11개월 단축·공공기여 5899억 확정
![]() ‘더현대 광주’조감도. ‘꿀잼도시 광주’를 실현할 복합쇼핑몰 조성사업으로 10월 착공해 2028년 상반기 개장을 목포로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
광주 도심 한복판, 수십 년간 멈춰 섰던 전방·일신방직 부지가 ‘더현대 광주’ 착공으로 재탄생을 예고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20일 광주시 북구 임동 현장에서 시민 공개형 착공식을 열고 복합쇼핑몰을 축으로 한 도심활력 회복과 상생 로드맵을 본격화한다.
착공식은 현대백화점그룹 주관으로 진행되며, 더현대 광주의 디자인 콘셉트·비전 공개와 기념 퍼포먼스가 마련된다.
시와 현대백화점은 행사 당일 교통 안내·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해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관리를 강화한다.
더현대 광주는 연면적 27만 2955㎡,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됐다.
세계적 건축사무소 ‘헤르조그 앤 드 뫼롱’이 참여해 내·외부 공간 완성도를 높였으며,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의 약 1.4배 규모다. 2027년 말 준공을 거쳐 2028년 정식 개점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광주 도시구조 전환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방치 부지의 재활용을 넘어, 복합쇼핑몰을 매개로 문화·여가·상업 기능을 결합한 ‘글로벌 쇼핑·문화 허브’로 도약해 동남아 관광수요까지 겨냥한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행정 지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앞서 시는 본청·자치구·유관부서가 참여한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를 가동해 원스톱 통합 인허가 체계를 구축, 통상 19개월 걸리는 절차를 8개월 단축해 11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소상공인과 20여 차례 간담회를 열고 영향권 상권과의 상생안을 지속 협의해 왔으며, 향후 대기업·소상공인·전문가가 참여하는 ‘복합쇼핑몰상생발전협의회’에서 구체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재원과 기반시설 확보도 사전에 정리됐다.
광주시는 지난해 7월 30일 민간사업자와 공공기여·사업이행 협약을 체결, 총 5899억 원 규모의 공공기여를 확정했다.
이 가운데 현물 2899억 원은 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을 개점 전까지 대부분 완료하기로 했고, 현금 3000억 원은 착공부터 준공 사이 5년에 걸쳐 시에 분납한다.
광주시는 공공기반시설 선(先) 구축, 상생기금·협의체 운영, 교통·환경 관리의 삼각 축으로 사업 리스크를 관리하고, 2028년 개점을 목표로 단계별 점검에 들어갈 계획이다.
광주시는 “더현대 광주가 도심 재생과 지역상권 상생의 시험대가 되는 만큼 신속·공정·투명 원칙으로 사업 전 과정을 관리하겠다”며 “교통·안전·상권 영향 최소화 대책을 병행해 시민 체감 성과를 조기에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20일 광주시 북구 임동 현장에서 시민 공개형 착공식을 열고 복합쇼핑몰을 축으로 한 도심활력 회복과 상생 로드맵을 본격화한다.
착공식은 현대백화점그룹 주관으로 진행되며, 더현대 광주의 디자인 콘셉트·비전 공개와 기념 퍼포먼스가 마련된다.
더현대 광주는 연면적 27만 2955㎡,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됐다.
세계적 건축사무소 ‘헤르조그 앤 드 뫼롱’이 참여해 내·외부 공간 완성도를 높였으며,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의 약 1.4배 규모다. 2027년 말 준공을 거쳐 2028년 정식 개점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광주 도시구조 전환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시는 행정 지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앞서 시는 본청·자치구·유관부서가 참여한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를 가동해 원스톱 통합 인허가 체계를 구축, 통상 19개월 걸리는 절차를 8개월 단축해 11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소상공인과 20여 차례 간담회를 열고 영향권 상권과의 상생안을 지속 협의해 왔으며, 향후 대기업·소상공인·전문가가 참여하는 ‘복합쇼핑몰상생발전협의회’에서 구체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재원과 기반시설 확보도 사전에 정리됐다.
광주시는 지난해 7월 30일 민간사업자와 공공기여·사업이행 협약을 체결, 총 5899억 원 규모의 공공기여를 확정했다.
이 가운데 현물 2899억 원은 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을 개점 전까지 대부분 완료하기로 했고, 현금 3000억 원은 착공부터 준공 사이 5년에 걸쳐 시에 분납한다.
광주시는 공공기반시설 선(先) 구축, 상생기금·협의체 운영, 교통·환경 관리의 삼각 축으로 사업 리스크를 관리하고, 2028년 개점을 목표로 단계별 점검에 들어갈 계획이다.
광주시는 “더현대 광주가 도심 재생과 지역상권 상생의 시험대가 되는 만큼 신속·공정·투명 원칙으로 사업 전 과정을 관리하겠다”며 “교통·안전·상권 영향 최소화 대책을 병행해 시민 체감 성과를 조기에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