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누가 뛰나-곡성군수] 곡성, 최대 격전지 주목
조상래, 현역 프리미엄 업고 재선 도전
민주당·혁신당·무소속 후보들 경쟁 치열
민주당 내부 경쟁·제3지대 재부상 관건
민주당·혁신당·무소속 후보들 경쟁 치열
민주당 내부 경쟁·제3지대 재부상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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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재선거를 치른 곡성군이 1년 8개월여 만에 다시 선거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내년 곡성군수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 당내 경쟁, 제3지대 변수 등 세 축이 맞물리며 최대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4명 후보가 각자 색깔을 내세워 경쟁 구도를 예고하고 있다.
조상래(68) 현 곡성군수는 재선거 승리 후 군정을 안정 궤도에 올린 ‘현역 프리미엄’이 강점이다.
전군민 버스 무료화, 군민 기본소득, 농번기 공동급식 확대, 외국인 계절근로 확대, 24시간 어린이집 돌봄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소아청소년과 상주 등 생활밀착 성과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도덕성·공정 논란의 잔여 리스크와 중도층 확장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강대광(62) 전 곡성군의원은 민주당으로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명예 회복’과 ‘청렴·능력·화합’ 카드로 정면승부를 택했다.
최근 곡성을 둘러싼 비리·분열 프레임을 끝내고 군민 자존을 세우겠다는 메시지로 결집을 노리고 있다고 전해진다.
5·6·7대 군의원과 6대 전반기 부의장, 민선8기 군수 인수위원장·공약이행평가단장 등 행정력과 실행력이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현역과 ‘같은 당 경쟁’ 피로감을 어떻게 돌파할지가 과제다.
박웅두(57) 조국혁신당 곡성·구례지역위원장은 제3지대 돌풍의 재현을 노린다. 그는 ‘경쟁이 혁신의 마중물’이라며 통합돌봄 체계 구축, 농민연금·농민사관학교·공공임대형 농지, 섬진·보성강을 잇는 ‘곡성강 프로젝트’, 치유농산업 특구, 군수 직속 공론화위원회 등을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전농 정책위원장·곡성군농민회장, 교육·시민사회 활동을 두루 거친 풀뿌리 이력은 현안 대응의 현장성을 보강한다. 다만 선거비 초과지출로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재판 변수가 남아 있다.
이성로(66) 곡성미래연구소장은 무소속으로 나서며 ‘신산업+전통산업 융·복합’으로 지역경제 체질을 바꾸겠는 비전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AI·ICT 기반 기업 유치와 ‘AI수도 광주’ 연계 클러스터, 농림축·관광의 1·2·3·4차를 결합한 ‘10차 산업’ 구상, 마을단위 사회적 연대기업과 재생에너지 수익을 바탕으로 한 기본소득 구조를 제안한다. 중앙 네트워크와 R&D 리더십을 내세우지만, 무소속 한계와 조직력 보강이 관건이다.
곡성군수 선거 관전 포인트는 현역의 성과 프레임에 민주당 내부 경쟁, 제3지대의 재부상과 무소속의 틈새 파고들기다.
지난해 재선거 표심에서 드러난 변화 욕구가 유지된다면, 확장성이 높은 후보에게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안정’이 우세하면 현역·여권 프레임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곡성=박순규 기자 psk8210@kwangju.co.kr
내년 곡성군수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 당내 경쟁, 제3지대 변수 등 세 축이 맞물리며 최대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4명 후보가 각자 색깔을 내세워 경쟁 구도를 예고하고 있다.
조상래(68) 현 곡성군수는 재선거 승리 후 군정을 안정 궤도에 올린 ‘현역 프리미엄’이 강점이다.
강대광(62) 전 곡성군의원은 민주당으로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명예 회복’과 ‘청렴·능력·화합’ 카드로 정면승부를 택했다.
최근 곡성을 둘러싼 비리·분열 프레임을 끝내고 군민 자존을 세우겠다는 메시지로 결집을 노리고 있다고 전해진다.
박웅두(57) 조국혁신당 곡성·구례지역위원장은 제3지대 돌풍의 재현을 노린다. 그는 ‘경쟁이 혁신의 마중물’이라며 통합돌봄 체계 구축, 농민연금·농민사관학교·공공임대형 농지, 섬진·보성강을 잇는 ‘곡성강 프로젝트’, 치유농산업 특구, 군수 직속 공론화위원회 등을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전농 정책위원장·곡성군농민회장, 교육·시민사회 활동을 두루 거친 풀뿌리 이력은 현안 대응의 현장성을 보강한다. 다만 선거비 초과지출로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재판 변수가 남아 있다.
이성로(66) 곡성미래연구소장은 무소속으로 나서며 ‘신산업+전통산업 융·복합’으로 지역경제 체질을 바꾸겠는 비전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AI·ICT 기반 기업 유치와 ‘AI수도 광주’ 연계 클러스터, 농림축·관광의 1·2·3·4차를 결합한 ‘10차 산업’ 구상, 마을단위 사회적 연대기업과 재생에너지 수익을 바탕으로 한 기본소득 구조를 제안한다. 중앙 네트워크와 R&D 리더십을 내세우지만, 무소속 한계와 조직력 보강이 관건이다.
곡성군수 선거 관전 포인트는 현역의 성과 프레임에 민주당 내부 경쟁, 제3지대의 재부상과 무소속의 틈새 파고들기다.
지난해 재선거 표심에서 드러난 변화 욕구가 유지된다면, 확장성이 높은 후보에게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안정’이 우세하면 현역·여권 프레임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곡성=박순규 기자 psk8210@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