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분기 영업이익 첫 5조원 돌파…전년비 66.4% 상승
![]() 나주시 빛가람동 한전 본사 전경<한전 제공> |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3일 한전이 공시한 ‘2025년 3분기 결산 실적’에 따르면 한전은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7조 5724억원, 영업이익 5조 65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66.4%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첫 5조원 돌파로, 직전 역대 최고치였던 2016년 3분기 4조 4242억원보다도 1조원 이상 더 많았다. 당기순이익은 3조 7900억원으로 101.6%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3.46% 줄어든 21조 9205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한전의 호실적은 국제 연료가격 안정 및 산업용을 중심으로 전기요금 조정, 자구노력 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전은 지난 2023년 3분기 이후 9개 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 흑자폭도 확대되고 있다.
다만 영업실적 개선에도 2021~2023년 누적된 47조8000억원 중 23조 1000억원이 남아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기준 부채는 118조 6000억원, 부채비율 490%, 차입금 잔액도 86조 1000억원에 달한다. 매일 들어가는 이자비용만 73억원 수준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요금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재정건전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13일 한전이 공시한 ‘2025년 3분기 결산 실적’에 따르면 한전은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7조 5724억원, 영업이익 5조 65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66.4% 증가한 수준이다.
이같은 한전의 호실적은 국제 연료가격 안정 및 산업용을 중심으로 전기요금 조정, 자구노력 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전은 지난 2023년 3분기 이후 9개 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 흑자폭도 확대되고 있다.
다만 영업실적 개선에도 2021~2023년 누적된 47조8000억원 중 23조 1000억원이 남아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기준 부채는 118조 6000억원, 부채비율 490%, 차입금 잔액도 86조 1000억원에 달한다. 매일 들어가는 이자비용만 73억원 수준이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