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김윤하 교수, 임산부 위한 지침서 5번째 발행
‘아침에 읽는 임산부를 위한 건강이야기’ 발간
임신 준비부터 분만까지 유익한 의료정보 실어
2025년 11월 13일(목) 14:08
전남대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 김윤하 센터장(왼쪽에서 세번째)이 다섯번째 쓴 임산부를 위한 지침서 ‘아침에 읽는 임산부를 위한 건강이야기’ 출판기념식이 13일 권역모자의료센터에서 정신 전남대병원장을 비롯한 동료 교수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전남대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 김윤하 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이 임산부를 위한 의학지침서 ‘아침에 읽는 임산부를 위한 건강이야기’ 다섯번째 책을 발간했다.

김 센터장은 13일 전남대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에서 정신 전남대병원장, 안규윤 전 전남대의과대학장, 곽상현 전 전남대의과대학원장(전), 최명이 간호부장 등 교수 및 의료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식을 가졌다.

국내 모체태아의학 분야 명의로 손꼽히는 김 센터장은 정상 임신과 해마다 증가하는 고위험임산부에 대한 예방, 치료, 추적 관리 등 다양하고 유익한 의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책자를 발행하고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첫 발행 이후 2019년, 2021년, 2023년에 이어 다섯 번째로 발간한 이번 책은 ▲임신준비 및 산전관리 ▲임신 중 건강 및 약물관리 ▲기형아 검사 ▲고위험 임신 ▲분만 등 10개의 대단원으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는 조산과 조기분만 진통의 궁금증, 태아 기형 등을 추가하고 보충하여 충실을 기하였다.

김 센터장은 “지난 33년동안 전남의대·전남대병원 교직원으로 재직하면서 광주·전남지역 고위험 임산부 치료의 최후 보루에 있는 전남대병원 분만실에서 그간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진료에 열정을 다해왔다. 1년 반 정도 이어졌던 의·정 갈등으로 학생과 전공의들이 불가피하게 병원을 떠나 있었지만 빈자리에 묵묵히 분만실에서 책임을 다했다.” 면서 “이 책이 또한 임산부에게 도움이 되는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침에 읽는 임산부를 위한 건강이야기’ 표지.




김윤하 센터장은 성실한 진료·연구·교육·봉사와 활발한 학회활동을 통해 국내외 산부인과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8~2020년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회장을 맡으며 국내 임산부 태아 의학 연구 및 발전에 노력했고, 2019~2021년에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세계산부인과총연맹(FIGO) 안전한 모성과 신생아 건강위원회의 선출위원으로 임명돼 한국대표로서 세계표준 임상지침을 만드는데 참여했다.

또 대한산부인과학회 고위험임신위원회 위원장(2019~2021)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임산부 진료를 위한 TFT 위원장을 맡으며 의료진을 위한 임산부 코로나19 감염 발생 시 진료 프로토콜을 마련해 배포하여 치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임산부의 날 유공자로 선정돼 2022년 10월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국 모자의료센터 협의회장(2024~2025)을 맡아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중증 모자의료센터사업 등 전국 권역별로 고위험임산부와 신생아 진료가 체계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복지부와 협의하여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올해 2월에는 의·정 사태에 지역 고위험 임산부를 위해 최선의 진료를 다한 업적으로 중앙응급의료센터장으로 재직하면서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발전에 기여하다 순직한 윤한덕 센터장을 기리는 제4회 윤한덕상(전남의대 동창회후원)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이달부터 대한산부인학회 분만인프라TFT 위원장을 맡게 된 김윤하 센터장은 “갈수록 심각하게 붕괴해져가는 분만 인프라 회복에 모든 역량을 발휘해 ‘안전한 분만 인프라 대한민국’ 구축에 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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