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감사 브리핑] 박수기 “도시철도 2호선 또 지연…관리 체계 재점검해야”
박수기 광주시의원
![]()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공사가 7·10공구의 반복 유찰과 재설계 여파로 지연된 데 이어, 13공구 수완동 인근 일부 구간에서도 현행 설계대로는 시공이 어렵다는 현장 지적이 제기됐다.
공정관리 부실과 설계 검증 미흡이 누적되면서 개통 일정 차질과 총사업비 증가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기(광산구 5선거구)시의원은 11일 도시철도건설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7·10공구는 다섯 차례 이상 유찰 끝에 재설계에 들어가 약 2년 가까운 지연이 발생했다”며 “13공구의 경우 지반 조건과 주변 건물 환경을 고려할 때 일부 구간은 설계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현장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선 일부 변경이 현실화되면 설계 변경, 총사업비 조정, 시공사 재협의 등 복합 절차가 뒤따라 지연 폭이 7·10공구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이미 착공이 진행된 다른 공구와 비교해 최소 2년 이상 추가 지연될 수 있다”며 “1단계에서 경험한 공사 지연과 개통 연기, 비용 급증의 악순환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시철도건설본부는 현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현장 적합성 검증을 강화해 설계·입찰 통합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며 “지연 구간 공정 회복 로드맵과 개통 일정 영향 분석을 조속히 시의회에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공정관리 부실과 설계 검증 미흡이 누적되면서 개통 일정 차질과 총사업비 증가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그는 “노선 일부 변경이 현실화되면 설계 변경, 총사업비 조정, 시공사 재협의 등 복합 절차가 뒤따라 지연 폭이 7·10공구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이미 착공이 진행된 다른 공구와 비교해 최소 2년 이상 추가 지연될 수 있다”며 “1단계에서 경험한 공사 지연과 개통 연기, 비용 급증의 악순환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