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우수 일자리 기업을 가다] 태양광·열 발전 시스템 최강 …“ 지속 성장 에너지는 인재”
[ <상> (주)현대쏠라텍]
2006년 광주 광산구 진곡산업단지서 첫 발
태양광발전 기자재 제작·공급하며 사세 확장
함평 빛그린산단 이전 …연간 매출 150억원
글로벌 IT 스타기업 지정·ISO 9001 등 획득
‘인재 최우선’ 원칙…올 일자리 우수기업 지정
45명 전직원 정규직에 높은 급여·워라밸 노력
2006년 광주 광산구 진곡산업단지서 첫 발
태양광발전 기자재 제작·공급하며 사세 확장
함평 빛그린산단 이전 …연간 매출 150억원
글로벌 IT 스타기업 지정·ISO 9001 등 획득
‘인재 최우선’ 원칙…올 일자리 우수기업 지정
45명 전직원 정규직에 높은 급여·워라밸 노력
![]() 함평 월야면 빛그린산단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 구조물 생산 및 시공업체인 현대 쏠라텍. /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
광주일보는 젊은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한다. 변화하는 노동시장 속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 힘쓰면서 ‘워라밸’ 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기업들에게서 지역과 중소기업의 상생 방안을 모색한다.
자연의 에너지를 기술로 담아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주)현대쏠라텍이 혁신적인 기업 문화와 공격적인 인재 육성, 동종업계 대비 높은 수준의 보상 시스템을 통해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기업 문화의 핵심을 ‘젊은 에너지’로 삼아 청년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육성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현대쏠라텍은 지난 2006년 광주시 광산구 진곡산업단지에서 첫 발을 뗐다. 태양광발전 사업과 관련된 기자재 제작, 공급을 핵심 사업으로 사업규모를 확장해 나갔다. 지난 2023년 현재 위치인 빛그린산업단지로 이전한 (주)현대쏠라텍은 기술 중심 경영을 모토로 개폐기와 직류기반의 전력기자재, 영농형 태양광 등 사업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견실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연간 매출 150억원 가량을 기록하는 등 재무적 안정성 및 사업성과를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회사는 글로벌 IP 스타기업 지정, 기술평가 우수기업인증(T3), ISO 9001, 14001, 45001 획득,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참여기업 선정, 전남도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특수 사업자 선정, 전남도 강소기업 지정 등 정부와 전남도로부터 매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2025년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지정돼, 고용 환경개선 자금 지원과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한도 및 이자 우대, 세무조사 면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주)현대쏠라텍이 강소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인재를 취우선으로 삼는 기업 가치가 주효했다.
현대쏠라텍의 직원 수는 45명. 이 가운데 80%를 20~30대 청년층이 채우고 있다. 박수련 대표는 “작지만 강한 기술기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재를 최고의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며 “우수한 직원이 가장 귀중한 자산이며, 이들이 떠나면 기업의 미래도 없다는 신념으로 모든 직원과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모든 직원이 정규직으로, 대졸 신입 사원의 초봉은 업계 평균보다 20% 이상 많은 4000만원 수준이다. 또 정시퇴근 문화, 연차 자유사용 장려, 상여금 지급 등 ‘워라밸’ 문화조성을 위해 앞장 서고 있다. 중소기업 수준을 웃도는 급여, 복지 혜택으로 직원들의 이탈률이 극히 낮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2023년 신사옥을 건립하면서 사옥 4층에 마련한 구내식당은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단 내에 입주한 탓에 점심을 해결하기가 어려웠는데, 박 대표가 이 같은 점을 감안, 사옥 건립 당시부터 구내식당 마련에 신경을 썼다.
박 대표는 “식사를 해결하라면 멀리 이동해야 하고, 이동하다보면 휴식시간이 없어지게 된다”며 “또 주변 식당들의 식자재 퀄리티가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닌 탓에 직원들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자는 생각으로 식당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회사는 또 다양한 정부의 고용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재직자일자리플러스 가입을 통해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있고,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활용해 청년들에게 취업의 문을 열어 놓고 있다.
젊은 직원들이 단순히 급여와 복지제도 때문에 근속을 결심했을리만은 없다. (주)현대쏠라텍은 과감한 R&D 투자로 기업 비전을 지속 확보하면서 직원들로 하여금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당장 2024년 R&D 투자액은 3.7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투자 비율은 2.76%에 달한다. 기술 중심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국내외 특허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 ‘태양광 패널 지지용 지주 승하강 장치’, ‘AI를 활용한 스마트 배터리 진단시스템’ 등 핵심 기술에 대한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지속하며 기술 자산의 수익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모색 중이다.
회사의 조직문화도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자리잡는 데 역할을 했다.
현대쏠라텍은 수평적 조직문화를 강조하며 월 1회 전사 회의 및 반기별 워크숍을 통해 CEO가 직접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 ICT 기반 사업 특성에 맞춰 팀 간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성과 공유회의’, ‘기술 오픈챌린지’ 등을 통해 자발적인 의견 개진을 장려하고 있다.
올해 9월 입사한 새내기 직원 이수진(여·27)사원은 “선배들에게 언제든 궁금한 거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는 가족적인 분위기”라며 “쾌적한 근무환경과 회사가 가진 기술 경쟁력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이직한 문동권 팀장은 “수원에서 근무하다 제안을 받고 이작하게 됐다”며 “업무에 있어 자율성이 많아, 내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현대쏠라텍은 창업 이후, 태양광 발전 시스템 구축을 넘어 에너지 저장장치(ESS), 가상발전소(VPP), 지능형 전력 기자재 등 고부가가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견실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쏠라텍은 오는 2030년까지 연 매출 670억 원 달성 및 KOSDAQ 상장이라는 담대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기술 자립화와 더불어 젊은 인재를 파격적으로 우대하는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박수련 대표는 “현대쏠라텍은 에너지라는 신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회사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청년 인재 확보로 ‘태양광=현대쏠라텍’이 될 수 있는, 자긍심 있는 회사로 키워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자연의 에너지를 기술로 담아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주)현대쏠라텍이 혁신적인 기업 문화와 공격적인 인재 육성, 동종업계 대비 높은 수준의 보상 시스템을 통해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기업 문화의 핵심을 ‘젊은 에너지’로 삼아 청년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육성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 함평 월야면 빛그린산단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 구조물 생산 및 시공업체인 현대 쏠라텍에서 근로자가 구조물 제작작업을 하고 있다. /최현배 기자choi@ |
올해는 ‘2025년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지정돼, 고용 환경개선 자금 지원과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한도 및 이자 우대, 세무조사 면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주)현대쏠라텍이 강소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인재를 취우선으로 삼는 기업 가치가 주효했다.
현대쏠라텍의 직원 수는 45명. 이 가운데 80%를 20~30대 청년층이 채우고 있다. 박수련 대표는 “작지만 강한 기술기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재를 최고의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며 “우수한 직원이 가장 귀중한 자산이며, 이들이 떠나면 기업의 미래도 없다는 신념으로 모든 직원과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모든 직원이 정규직으로, 대졸 신입 사원의 초봉은 업계 평균보다 20% 이상 많은 4000만원 수준이다. 또 정시퇴근 문화, 연차 자유사용 장려, 상여금 지급 등 ‘워라밸’ 문화조성을 위해 앞장 서고 있다. 중소기업 수준을 웃도는 급여, 복지 혜택으로 직원들의 이탈률이 극히 낮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2023년 신사옥을 건립하면서 사옥 4층에 마련한 구내식당은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단 내에 입주한 탓에 점심을 해결하기가 어려웠는데, 박 대표가 이 같은 점을 감안, 사옥 건립 당시부터 구내식당 마련에 신경을 썼다.
![]() 박수련(주)현대쏠라텍 대표 |
회사는 또 다양한 정부의 고용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재직자일자리플러스 가입을 통해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있고,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활용해 청년들에게 취업의 문을 열어 놓고 있다.
젊은 직원들이 단순히 급여와 복지제도 때문에 근속을 결심했을리만은 없다. (주)현대쏠라텍은 과감한 R&D 투자로 기업 비전을 지속 확보하면서 직원들로 하여금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당장 2024년 R&D 투자액은 3.7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투자 비율은 2.76%에 달한다. 기술 중심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국내외 특허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 ‘태양광 패널 지지용 지주 승하강 장치’, ‘AI를 활용한 스마트 배터리 진단시스템’ 등 핵심 기술에 대한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지속하며 기술 자산의 수익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모색 중이다.
회사의 조직문화도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자리잡는 데 역할을 했다.
현대쏠라텍은 수평적 조직문화를 강조하며 월 1회 전사 회의 및 반기별 워크숍을 통해 CEO가 직접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 ICT 기반 사업 특성에 맞춰 팀 간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성과 공유회의’, ‘기술 오픈챌린지’ 등을 통해 자발적인 의견 개진을 장려하고 있다.
올해 9월 입사한 새내기 직원 이수진(여·27)사원은 “선배들에게 언제든 궁금한 거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는 가족적인 분위기”라며 “쾌적한 근무환경과 회사가 가진 기술 경쟁력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이직한 문동권 팀장은 “수원에서 근무하다 제안을 받고 이작하게 됐다”며 “업무에 있어 자율성이 많아, 내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현대쏠라텍은 창업 이후, 태양광 발전 시스템 구축을 넘어 에너지 저장장치(ESS), 가상발전소(VPP), 지능형 전력 기자재 등 고부가가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견실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쏠라텍은 오는 2030년까지 연 매출 670억 원 달성 및 KOSDAQ 상장이라는 담대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기술 자립화와 더불어 젊은 인재를 파격적으로 우대하는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박수련 대표는 “현대쏠라텍은 에너지라는 신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회사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청년 인재 확보로 ‘태양광=현대쏠라텍’이 될 수 있는, 자긍심 있는 회사로 키워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