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산업재해 줄었다
2006년 03월 28일(화) 00:00
광주지역의 산업재해자와 사망자가 전체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나, 건설업은 사망자가 감소한 반면 재해자는 되레 증가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광주·전남지역 산업현장 재해자는 3천483명, 사망자는 89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10명, 23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광업 재해자 138명(-57명)·사망자 23명(+3명), 제조업 재해자 1천595명(-182명)·사망자 18명(-2명), 전기·가스·수도업 재해자 7명(0명)·사망자 1명(+1명), 건설업 재해자 709명(+18명)·사망자 18명(-25명), 운수·창고·통신업 재해자 180명(-47명)·사망자 7명(-5명), 기타산업 재해자 854명(+52명)·사망자 22명(+5명)이었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재해자가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제조업 재해율 역시 전국 평균을 웃돌아 사고 불감증이 아직도 심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박길상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은 광주·전남 경영자총협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경영층안전보건연찬회에서 특강을 실시했다.】〉〕 광주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산업재해로 인한 직·간접 손실액은 14조3천억원에 달해 노사분규 등에 의한 손해액 2조5천억원에 비해 5배나 높다”면서 “특히 광주·전남지역은 소규모 사업장 비중이 높고 혁신도시 선정 등에 따라 활발한 건설활동이 예상되면서 산재발생 확률도 높기 때문에 안전공단이 실시중인산재예방사업과 국고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태기자 jt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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