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광주시청 손현호 역도 3관왕 ‘번쩍’…대회신기록까지
염다훈 은메달 1·동메달 2개 추가
2025년 10월 22일(수) 23:45
광주시청 손현호가 22일 부산 남구국민체육센터 2관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 일반부 81㎏급 경기에서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광주시청 손현호가 대회 신기록과 3개의 금메달을 들어 올렸다.

손현호는 22일 부산 남구국민체육센터 2관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 일반부 81㎏급 경기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손현호는 인상에서 198㎏에 성공하면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에서 자신이 들어 올린 무게와 같은 대회 타이기록이다.

용상에서도 154㎏를 기록하면서 금메달을 추가한 손현호는 합계 352㎏, 대회 신기록을 장식하면서 3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지난 2년 전국체전 인상에서 은메달을 기록했던 손현호는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색을 금빛으로 바꿨다. 컨디션 적응, 부상을 이겨낸 결과라 더 의미 있다.

손현호는 지난 6일 노르웨이 푀르데에서 열린 2025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용상 198㎏)을 차지하면서, 한국 선수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가 됐었다.

손현호는 국제대회 이후 시차 적응 등의 문제와 가벼운 팔꿈치 부상으로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했지만, 우려를 딛고 깔끔하게 3관왕에 등극했다.

한편 이날 남자 일반부 96㎏에 나선 염다훈(광주시청)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용상에서 205㎏에 성공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한 염다훈은 인상(165㎏), 합계(370㎏)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광주시청은 여자 일반부 64㎏급 안시성(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87㎏급 이지연(동메달 1개)의 활약을 더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고광구 광주시청 감독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한국신기록 욕심부리지 않고 대회를 잘 마무리했다. 차근차근 가벼운 것부터 해서 금메달 따고 신기록까지 도전해 보자고 이야기했는데 현호가 잘했다”며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선수들이 잘 해줘서 좋은 성적 나왔다. 안시성은 비밀 병기였는데 지난해 보다 더 좋은 기록으로 금메달까지 땄다”고 기뻐했다.

/부산=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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