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맛’이 청년 셰프를 만났을 때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미식인 주간’…‘K푸드’ 창작 요리
미쉐린 1스타 니시무라 셰프 ‘월드미식파티’·어린이 체험 등
2025년 10월 21일(화) 17:50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폐막 일주일여를 앞두고 ‘미식인 주간’을 운영한다.

‘K푸드’의 원류인 남도미식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달 1일 개막한 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오는 26일까지 남도의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특히 남도의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청년들의 창작 요리 등 남도 미식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우선 미식 이벤트존에서는 예선 경연과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박람회에 입성한 청년 셰프들이 창의적 남도미식을 맛 볼 수 있다. 남도 대표 식재료로 만든 ‘여수 삼합 피자’, ‘밤단호박 뇨끼’, ‘고추장불고기 라자냐’ 등 남도 맛에 청년들의 감각과 아이디어를 더한 개성 있고 세련된 K푸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남도 음식 외에도 ‘셰프를 위한 모든 것’을 주제로 주방기기와 친환경 주방용품, 생활 도자기 등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미식 산업 종사자와 일반 관람객 모두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에서는 미쉐린 1스타를 받은 니시무라 셰프가 ‘월드미식파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남도 식재료를 활용한 글로벌 미식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특별한 자리로, 참가자들은 셰프의 시연과 강연, 토크를 통해 그의 독창적인 요리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 높은 ‘남도미식 조리체험’과 ‘청소년 미각체험교실’은 남도 전통음식의 깊이를 직접 체험하고 배워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미각체험교실은 ‘한국인의 주식은 밥’, ‘소금과 해조류’, ‘콩과 장 체험’ 등 테마별로 구성돼 교육적 효과까지 더한다.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남도 대표맛집 미식로드’는 4주 차에 맞춰 수플레와 프레첼 등 디저트 메뉴를 추가하고 부스별 주류 판매 확대 및 할인 쿠폰 제공 등으로 방문객 편의성을 더욱 강화한다.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관계자는 “‘미식인 주간’은 미래 셰프, 전통 명인, 산업 종사자, 관람객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남도미식의 종합 무대”라며 “남도의 진짜 맛과 가치를 마지막까지 경험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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