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환승 30분으론 부족… 60분으로 늘려라”
시민 서명 2923건 담아 시·의회에 공식 촉구… 배차간격 따라 30·60분 차등 적용 제안
![]() 21일 진보당 광주시당이 광주시청앞에서 시내버스 환승시간 1시간으로 확대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 |
광주 시내버스 무료 환승 시간을 현행 30분에서 60분으로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21일 시민 2923명의 서명을 모아 광주시와 시의회에 즉시 연장과 ‘시민 중심 환승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시당은 “배차 간격이 긴 노선이 적지 않은데도 환승 인정 시간이 30분에 묶여 있어 시민 불편과 비용 부담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출퇴근 시간대에 다음 차를 기다리다 30분을 넘겨 무료 환승 기회를 놓치고 추가 요금을 내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설명이다.
이용객 사이에서는 “요금이 1250원에 불과하더라도 환승 시간이 지나면 손해를 보는 느낌”이라는 불만이 누적돼 왔다는 것이 시당의 주장이다.
시당은 대안으로 타 지자체의 사례처럼 배차 여건을 환승 기준에 반영하는 합리적 방식이 제시했다.
대전의 경우 배차 간격 15분 이내 노선은 30분, 16분 이상 노선은 60분까지 무료 환승을 인정하고 있어, 광주도 배차·노선 특성을 고려한 ‘차등형 환승시간’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단순 일률 규정이 아니라 실제 이용 행태와 운행 여건을 반영해야 대중교통 편의가 체감된다는 취지다. 시에는 우수 사례를 적극 검토해 제도 설계를 고도화하고, 시의회에는 관련 제도 개선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광주는 대중교통 편의 증진과 친환경 교통 전환을 지향해 왔다”며 “무료 환승 60분 연장은 시민 이동권을 넓히고 버스 이용을 늘리는 가장 손쉬운 업그레이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달 23일 시작됐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진보당 광주시당은 21일 시민 2923명의 서명을 모아 광주시와 시의회에 즉시 연장과 ‘시민 중심 환승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시당은 “배차 간격이 긴 노선이 적지 않은데도 환승 인정 시간이 30분에 묶여 있어 시민 불편과 비용 부담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이용객 사이에서는 “요금이 1250원에 불과하더라도 환승 시간이 지나면 손해를 보는 느낌”이라는 불만이 누적돼 왔다는 것이 시당의 주장이다.
시당은 대안으로 타 지자체의 사례처럼 배차 여건을 환승 기준에 반영하는 합리적 방식이 제시했다.
대전의 경우 배차 간격 15분 이내 노선은 30분, 16분 이상 노선은 60분까지 무료 환승을 인정하고 있어, 광주도 배차·노선 특성을 고려한 ‘차등형 환승시간’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광주는 대중교통 편의 증진과 친환경 교통 전환을 지향해 왔다”며 “무료 환승 60분 연장은 시민 이동권을 넓히고 버스 이용을 늘리는 가장 손쉬운 업그레이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달 23일 시작됐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