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 국가재정 전환 등 9대 지역 현안 해법 모색
민주 호남발전특위·광주상의 간담회
달빛철도 예타 면제 공동과제 제시
2025년 10월 20일(월) 18:35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와 광주상의 관계자들이 20일 광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에 참여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상의 제공>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와 광주상공회의소(광주상의)가 군공항 이전, AI 2단계(AX 실증밸리) 국비 비율 상향, 광역교통 확충, 국립문화 인프라 유치 등 지역 9대 현안의 해법을 논의했다.

20일 민주당 호남발전특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상의에서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이병훈 민주당 호남특위 수석부위원장과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을 비롯해 특위 위원, 상공회의소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역 기업들의 애로와 정책 수요를 직접 청취하고, 경기 둔화와 투자 위축 속에서 실효성 있는 지원 수단을 끌어내기 위한 자리였다.

광주상의가 제시한 9대 과제는 군공항 이전의 국가재정 전환, 광주 AX 실증밸리(국가 AI 2단계) 국비 비율 상향, 호남선 KTX 증편과 차량 배정 개선,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 거버넌스 정비, 지역 특성 반영한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광주-대구 달빛철도 예타 면제와 조기 착공,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국회광주도서관·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광주관 유치 등으로 요약된다. 산업·교통·교육·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의제이며, 재정 지원과 제도 개편, 중앙정부의 정책 결정이 동시 요구되는 안건들이다.

이병훈 수석부위원장은 “논의한 현안은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정부 재정 지원을 통해 실질적 진전을 이끌고,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해결로 이어지도록 구조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또 ‘AI 중심도시’ 전략의 실질화를 위해 AX 실증밸리(국가 AI 2단계) 사업의 국비 비율 상향과 연계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민주당 호남특위는 앞으로도 지역 기관·단체와의 간담회를 이어가 현안을 직접 듣고, 당·정 정책에 반영하는 청취·협력 과정을 지속할 계획이다. 광주상의도 기업 애로 해소와 투자 촉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추가 발굴해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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