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고향에서 LPGA 우승컵
해남서 열린 BMW 챔피언십
“가족들 앞에서 우승꿈 이뤘다”
2025년 10월 19일(일) 21:05
‘영암 출신’ 김세영이 고향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관련기사 18면>

김세영은 19일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합해 5언더파 67타의 성적표를 작성하면서 24언더파 26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호남 지역에서 처음 열린 LPGA대회인데다 고향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만큼 김세영의 기쁨은 더 컸다. 김세영은 “가족들 앞에서 우승하는 것을 꿈꿨는데 10년 이상 걸렸다. 한국에서 열리는 LPGA에서 우승하고 싶었는데 너무 기쁘다. 조금이나마 한국 팬들에게 좋은 기운을 드린 것 같아서 기쁘다”며 “5년 동안 우승이 없어서 얼마나 길어질지에 대해 걱정했다. 5년이 걸리든 10년이 걸리든 하다보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해왔다. 한 번 잃어버린 걸 다시 찾는 게 어렵다. 경로를 이탈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오랜만에 우승을 한 만큼 계속해서 우승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남=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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