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괴력 10대’ 김체량, 전국체전 3관왕…세계유소년 신기록 딛고 도약
U18 87㎏급이상 3관왕 등극
7월 아시아유소년선수권 신기록
2025년 10월 19일(일) 11:25
18일 부산남구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 18세이하부 +87㎏급에서 3관왕을 차지한 김체량(왼쪽에서 4번째)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광주시체육회제공>
김체량(광주체고)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18세이하부 87㎏급이상 3관왕에 올랐다.

김체량은 지난 18일 부산남구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상 108㎏, 용상 145㎏, 합계 253㎏를 성공하며 인상·용상·합계 3개의 금메달을 모두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은 지난 7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시아유소년역도선수권에서 보여준 ‘월드 클래스’ 기량의 연장선이다.

당시 김체량은 유스 여자 최중량급(+77㎏)에서 인상 104㎏, 용상 145㎏, 합계 249㎏을 들어 올리며 용상과 합계 ‘세계유소년 신기록’을 작성하고 정상에 섰다.

국제역도연맹(IWF)이 2025년 6월 체급 개편과 함께 제시한 유스 최중량급 세계 기준 기록(용상 140㎏, 합계 244㎏)을 모두 넘어선 기록이었다.

대회 조직과 아시아역도연맹도 김체량을 유스 부문 최우수선수로 조명했다.

전국체전 무대에서도 ‘업그레이드’는 계속됐다.

김체량은 지난해 처음 출전했던 전국체전에서 용상87kg급이상 인상 99㎏, 용상 134㎏, 합계 233kg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합계가 20㎏ 늘어난 253㎏을 기록하며 국내 대회 최고 성적을 다시 썼다.

무엇보다 용상 145㎏을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정확하게 재현, 국제무대에서 증명한 용상에서의 강점을 국내에서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한편 이날 역도 76kg급에 참가한 이유혜(정광고)는 인상과 용상에서 각각 90kg, 112kg을 기록해 값진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부산=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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