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키로
총 3.6GW 규모 조성 목표
2025년 10월 16일(목) 19:55
진도에 해상풍력 집적화단지가 조성된다.

전남도는 16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1·2단계 민관협의회’를 열고 단계별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1단계로 진도 맹골도 인근해역에 1.47GW규모의 3개 단지(600·320·550㎿)를 조성하고 2단계로 2.13GW 규모의 2개 단지(1.2GW·930㎿)를 조성, 총 3.6GW 규모의 집적화단지를 지정해 만든다는 구상이다.

1, 2단계는 발전단지 위치 및 접속 선로 등을 고려해 구분될 뿐 동시에 추진하는 사업으로, 오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지난 4월에 10개 단지 3.2GW 규모의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전남도는 이번 민·관협의회에 이어 17일(2회), 24일(4회) 등 진도군민 대상 주민설명회를 6차례 열고 제 2차 민관협의회 등을 통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뒤 사업계획을 확정해 이달 말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집적화단지 지정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집적화단지로 지정되면 향후 지자체 주도형 REC(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가중치(최대 0.1)를 부여받아 현금성 지원비 등으로 지역 주민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지자체들에게 마지막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을 받고 있으며 내년 3월 이전에 집적화단지 지정 여부가 확정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1·2단계가 모두 지정되면 주민 이익 공유와 에너지 기본 소득 실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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