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낭만 가득’ 10월 관광지 4곳 추천
2025년 10월 16일(목) 11:30
장흥 천관산.
전남도가 형형색색의 가을꽃과 은빛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10월의 대표 관광지 4곳을 선정하고 방문객들의 ‘낭만 가득한 추억 만들기’를 독려하고 나섰다. 10월 추천 관광지는 장흥 천관산, 강진만생태공원, 나주 영산강정원, 무안 식영정 등 4곳이다이다.

선정된 관광지는 가을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와 갈대,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최적화된 장소들로, 신선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호남의 5대 명산으로 꼽히는 장흥 천관산은 10월이면 장엄한 은빛 억새 물결로 뒤덮인다. 특히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과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 군락은 남도의 깊은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한다. 130만 평에 달하는 광활한 능선을 가득 채운 은빛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자연이 선사하는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강진만생태공원은 20만 평에 달하는 광활한 갈대 군락지로 유명하다. 2~3m 높이로 자란 갈대들이 바람에 따라 은빛과 황금빛으로 춤추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공원 내에는 데크 탐방로와 전망대, 자전거길이 잘 조성돼 있어, 방문객들은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생태공원의 아름다움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강진만 생태공원.
나주 영산강정원에는 분홍색, 노란색 등 형형색색의 코스모스가 대규모로 조성돼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아름다운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가을날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무안 식영정 일원은 넓게 펼쳐진 영산강의 풍경을 배경으로 고목들과 어우러져 빼어난 풍경을 자랑한다. 약 5만 7000㎡ 면적에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며, 매년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나주 영산강 코스모스길
전남도 관광과 관계자는 “전남도는 드넓은 대지의 자연 속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많다”며, “올가을에는 억새와 갈대, 코스모스를 만끽할 수 있는 전남에서 낭만 가득한 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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