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물들이는 북유럽의 선율…‘제36회 이건음악회’
11월 19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2025년 10월 15일(수) 13:55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 현악 6중주단.<이건음악회 제공>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따스한 울림을 전하는 북유럽의 선율이 광주를 찾는다.

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EAGON)이 주최하는 ‘제36회 이건음악회’가 오는 11월 15일부터 20일까지 전국 5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광주 공연은 19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올해 이건음악회는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NCO) 현악 6중주단을 초청해 북유럽 특유의 정제된 감성과 실험적인 해석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1977년 창단된 NCO는 북유럽을 대표하는 26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명문 앙상블로 클래식과 시각예술·연극·시낭송을 결합한 혁신적인 무대로 국제적인 찬사를 받아왔다. 예술감독 페카 쿠시스토의 지휘 아래 음악의 경계를 넓히며 ‘살아 있는 클래식’을 구현하는 단체로 평가받는다.

이번 광주 무대에는 NCO를 대표하는 여섯 명의 연주자가 참여한다.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신들만의 감성과 에너지로 풀어내며 북유럽 특유의 차분하고 투명한 음색으로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각 곡은 단순한 연주를 넘어 클래식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예술적 시도가 더해져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건음악회 관계자는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 현악 6중주단이 선사할 북유럽의 감성과 깊이 있는 사운드를 통해 클래식 음악이 가진 나눔의 가치를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건음악회는 11월 1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부산(16일), 대구(17일), 광주(19일), 인천(20일)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공연은 무료이며, 10월 20일까지 이건음악회 공식 블로그를 통해 티켓 응모 이벤트가 진행된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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