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로 누리는 가을 축제의 맛과 멋
광주문화재단, 충장축제·서창억세축제 등서 문화누리카드 결제
2025년 10월 14일(화) 15:45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에서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해 다양한 먹거리와 예술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지난해 축제 모습.<광주문화재단 제공>
가을빛이 짙어지는 10월 광주의 거리와 들판, 전시장이 축제의 설렘으로 물든다. 시민들은 문화누리카드 한 장으로 김치 향 가득한 시장의 풍경부터 억새 물결 넘실대는 강변, 그리고 예술의 열기로 가득한 전시장까지 두루 오가며 문화의 계절을 만끽할 수 있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은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10월 한 달간 광주 주요 축제 현장에서 문화누리카드 결제를 지원한다. 시민들이 보다 손쉽게 지역 축제와 예술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연계 대상은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15~19일, 충장로·금남로 일대), ‘서창억새축제’(16~19일, 영산강변 나눔누리숲), ‘광주국제아트페어’(23~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김치축제’(31일~11월 2일, 광주시청 광장) 등이다.

거리의 흥겨움이 가득한 충장축제에서는 분식, 케밥, 건강식품 등 다양한 먹거리와 수공예품, 예술상품을 판매하는 23개 임시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서창억새축제에서는 캠핑용품과 수공예품, 닭꼬치·호두정과 등 지역 특색이 담긴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예술 애호가들을 위한 광주국제아트페어에서는 현장과 온라인(NOL 티켓) 모두 문화누리카드로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다. 이어 광주김치축제에서는 통령상 수상 김치업체와 명인들의 손맛이 어우러진 20여 종의 김치를 현장에서 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문화 소외계층에게 발급되는 카드로, 공연·전시·영화·체육·관광 등 다양한 문화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다. 올해는 6세 이상(201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사용 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되므로 기간 내 적극적인 이용이 권장된다.

노희용 대표이사는 “문화누리카드가 단순한 복지카드가 아니라, 시민들이 지역 문화에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올해 가을, 축제 현장 곳곳에서 문화의 향기를 마음껏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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