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교 4곳 폭발물 설치 협박 메일
학생 대피…위험물 발견 안돼
2025년 10월 13일(월) 20:10
하루 사이에 광주 지역 중·고등학교 4곳에서 동시에 ‘폭발물 설치’ 의심 신고가 접수돼 학생들이 대피했다.

13일 광주남부·북부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께부터 남구 주월동 금당중학교와 대광여자고등학교, 진월동의 동성고등학교, 북구 용봉동 경신여고 등 4곳에 폭발물 설치 의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각 학교 직원들은 신원을 알 수 없는 인물로부터 ‘학교 시설물 곳곳에 폭탄을 설치했고, 10월 13일 터질 것’이라는 내용의 메일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 접수 이후 경찰과 소방이 출동해 학교 내·외부를 수색했으며,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경신여고는 학생 전원을 조기 하교시켰으며, 금당중, 대광여고, 동성고는 학생들을 외부로 대피시킨 뒤 수색 종료 이후 수업을 재개했다.

경찰은 현장 조사를 이어가는 동시에 협박 메일이 발송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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