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로움의 노래, 광주의 혼을 울리다
광주벨칸토성악아카데미, 19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호국의 빛, 광주를 밝히다’
![]() |
충장공 김덕령(1567~1596) 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왜군에 맞서 싸운 대표적 의병장으로 결백을 지키다 억울한 옥사로 생을 마쳤다. 그의 스승이자 호남 의병의 상징인 고경명(1533~1592) 선생은 금산전투에서 순절하며 “나라가 위태로운데 어찌 한 몸을 아끼랴”는 충절의 뜻을 남겼다.
두 사람의 의병정신은 오늘날까지도 광주가 ‘의로움의 도시’로 기억되는 근원이 되었다. 호국의 고장 광주에서 의병의 정신이 노래로 되살아난다.
광주벨칸토성악아카데미(회장 김영실)는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제42회 정기연주회 ‘호국의 빛, 광주를 밝히다’를 연다.
이번 무대는 광주의 역사와 예술혼을 결합해, 의병장 김덕령과 고경명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음악으로 되새기는 뜻깊은 공연이다.
무대에는 작곡가 정별님과 시인 이효복이 함께한 창작곡들이 중심을 이룬다. ‘취가정의 봄’, ‘아무도 듣는 이 없네’, ‘새의 비상?날아 꿈꾸리’는 김덕령·고경명 장군의 삶과 신념을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합창과 독창, 피아노가 교차하며 의병의 서사를 음악으로 재현한다.
이와 함께 윤학준의 ‘나 하나 꽃피어’, 김효근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베르디와 푸치니의 오페라 아리아, 스메타나의 피아노 듀오곡 ‘몰다우’ 등 국내외 명곡이 더해져 공연의 스펙트럼을 확장한다.
특히 마지막 순서에서는 베르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과 한태수의 ‘아름다운 나라’ 연이어 울려 퍼지며 공연의 메시지를 ‘평화와 희망’으로 확장한다.
무대에는 구제창, 김관식, 김영실, 박선경, 신연석, 윤희정, 정별님 등 광주와 수도권에서 활약 중인 중견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해 웅장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완성한다. 피아노는 이영아, 나원진, 김보라가 맡고 해설은 메조소프라노 임지현이 진행한다.
김영실 회장은 “광주는 언제나 정의의 불씨를 지켜온 도시였다”며 “의병의 정신을 예술로 잇는 이 무대를 통해 오늘의 우리가 다시금 용기와 연대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VIP석 2만원.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두 사람의 의병정신은 오늘날까지도 광주가 ‘의로움의 도시’로 기억되는 근원이 되었다. 호국의 고장 광주에서 의병의 정신이 노래로 되살아난다.
이번 무대는 광주의 역사와 예술혼을 결합해, 의병장 김덕령과 고경명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음악으로 되새기는 뜻깊은 공연이다.
무대에는 작곡가 정별님과 시인 이효복이 함께한 창작곡들이 중심을 이룬다. ‘취가정의 봄’, ‘아무도 듣는 이 없네’, ‘새의 비상?날아 꿈꾸리’는 김덕령·고경명 장군의 삶과 신념을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합창과 독창, 피아노가 교차하며 의병의 서사를 음악으로 재현한다.
특히 마지막 순서에서는 베르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과 한태수의 ‘아름다운 나라’ 연이어 울려 퍼지며 공연의 메시지를 ‘평화와 희망’으로 확장한다.
무대에는 구제창, 김관식, 김영실, 박선경, 신연석, 윤희정, 정별님 등 광주와 수도권에서 활약 중인 중견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해 웅장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완성한다. 피아노는 이영아, 나원진, 김보라가 맡고 해설은 메조소프라노 임지현이 진행한다.
김영실 회장은 “광주는 언제나 정의의 불씨를 지켜온 도시였다”며 “의병의 정신을 예술로 잇는 이 무대를 통해 오늘의 우리가 다시금 용기와 연대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VIP석 2만원.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