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더 늦기전에…
시민군 잇따라 사망…발포 명령자 규명 등 숙원 해결 시급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 신군부와 맞서 싸웠던 시민군들이 잇따라 세상을 떠났다.
5·18 당사자들이 45년 세월에 차례로 고령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더 늦기 전에 발포 명령자 규명, 행방불명자 확인 등 완전한 진상규명과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등 그들의 숙원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등 9개 단체는 지난 11일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시민군 민원부장’ 고(故) 정해직 선생에 대한 영결식을 엄수했다.
정 선생은 5·18 당시 시민군 민원부장으로, 1980년 5월 27일 계엄군의 재진입 작전까지도 전남도청을 지키며 부상자 접수, 실종자 가족 민원 등을 도맡았다. 이후 계엄군에 체포돼 모진 고문을 받은 정 선생은 파킨슨병을 앓다 지난 9일 별세했다.
지난 7일 ‘5월 사진가’ 고(故) 김향득 작가가 별세했다.
김 작가는 1980년 대동고 3학년이던 때 시민군으로 5·18에 참여해 27일 계엄군에 체포돼 상무대 영창에 투옥됐다. 이후 전남도청이 남악으로 옮겨간다는 사실을 접한 후부터 옛 전남도청을 비롯해 5·18 광장의 행사와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왔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5·18 당사자들이 45년 세월에 차례로 고령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더 늦기 전에 발포 명령자 규명, 행방불명자 확인 등 완전한 진상규명과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등 그들의 숙원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 선생은 5·18 당시 시민군 민원부장으로, 1980년 5월 27일 계엄군의 재진입 작전까지도 전남도청을 지키며 부상자 접수, 실종자 가족 민원 등을 도맡았다. 이후 계엄군에 체포돼 모진 고문을 받은 정 선생은 파킨슨병을 앓다 지난 9일 별세했다.
지난 7일 ‘5월 사진가’ 고(故) 김향득 작가가 별세했다.
김 작가는 1980년 대동고 3학년이던 때 시민군으로 5·18에 참여해 27일 계엄군에 체포돼 상무대 영창에 투옥됐다. 이후 전남도청이 남악으로 옮겨간다는 사실을 접한 후부터 옛 전남도청을 비롯해 5·18 광장의 행사와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