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광주·전남, AI 역할 나눠 시너지 키워야”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 “컴퓨팅 센터 등 기능 구분해 협력”
2025년 10월 12일(일) 20:00
광주와 전남이 각각 AI(인공지능) 컴퓨팅 센터와 집적단지, 민간 초대형 데이터센터로 역할을 나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은 “광주와 전남은 경쟁 대상이 아니라 역할과 기능을 명확히 구분해 체계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AI컴퓨팅센터를 광주에 유치하고, 민간 중심 전남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연산·데이터·응용’의 분업을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중앙정부·정당·지자체·기업·대학이 참여하는 상설 협의 구조로 각 거점의 본연 기능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광주시가 진행 중인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시민 서명에는 12일 기준 12만 명 이상이 참여해 ‘광주=국가AI컴퓨팅센터’ 필요성에 힘을 보탰다. 국가 거점(광주)과 민간 거점(전남)의 이원화가 비용·속도·안정성에서 합리적이라는 분석도 뒤따른다.

한편 최근 전남 민간 데이터센터 추진 보도가 나온 직후, 정치권 인사가 SNS에 ‘광주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수정·삭제해 논란이 일었고, 이에 대해 광주시는 “전남은 민간, 광주는 국가”라는 기본 구도를 재차 확인하며 진화에 나섰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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