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락 값 8만원 보장해야”…뿔난 광주전남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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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농민들이 정부의 수확기 비축미 방출, 쌀 값 하락 유도 움직임, 깨씨무늬병 늑장 조사 등을 비판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10일 오전 10시 무안군 남악읍 농협중앙회 전남본부 앞에서 ‘나락값 8만원 보장 농기계행진 농민결의대회’를 열고 “농협이 쌀 시장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집회는 트랙터 10대, 트럭 110여대, 농민 200여명 등이 참석했다.
농민들은 2025년산 벼 자체매입 우선지급금을 6만원 선으로 결정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윤일권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이 송미령 장관 임명으로 미궁 속으로 빠졌다면서 양곡법 후퇴와 수확기 비축미 방출, 재생에너지 고속도로 등으로 농민의 불만이 한계선을 넘었다”고 비판했고, 김봉ㅅ익 쌀협회 영암군지부 지회장은 “농협이 나락값을 유지해 시장 가격 하락을 막아야 하는데 오히려 시장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선지급금 8만원은 되어야 농민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밝혔다.
농민단체는 또 “현재 쌀값은 밥 한 공기 300원으로 차츰 정상화돼가는 과정”이라며 “국민 1인당 쌀값 지출액이 월 3만 원도 안 되는 데 서민들 장바구니 물가가 휜다는 주장은 적절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집회에 참가한 농민들은 또 “지난 2개월 동안 깨시무늬병 피해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가 연휴가 시작되자 조사를 시작했다”며 “마을 이장을 조사원으로 등록해서 조사를 단기간에 끝내고 농업재해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민들은 정부의 깨씨무늬병 늦장대처를 비판하며 나락을 소각하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10일 오전 10시 무안군 남악읍 농협중앙회 전남본부 앞에서 ‘나락값 8만원 보장 농기계행진 농민결의대회’를 열고 “농협이 쌀 시장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집회는 트랙터 10대, 트럭 110여대, 농민 200여명 등이 참석했다.
윤일권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이 송미령 장관 임명으로 미궁 속으로 빠졌다면서 양곡법 후퇴와 수확기 비축미 방출, 재생에너지 고속도로 등으로 농민의 불만이 한계선을 넘었다”고 비판했고, 김봉ㅅ익 쌀협회 영암군지부 지회장은 “농협이 나락값을 유지해 시장 가격 하락을 막아야 하는데 오히려 시장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선지급금 8만원은 되어야 농민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집회에 참가한 농민들은 또 “지난 2개월 동안 깨시무늬병 피해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가 연휴가 시작되자 조사를 시작했다”며 “마을 이장을 조사원으로 등록해서 조사를 단기간에 끝내고 농업재해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민들은 정부의 깨씨무늬병 늦장대처를 비판하며 나락을 소각하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